반체제 인사 압박 등을 위해 해외에 중국 ‘경찰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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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체제 인사 압박 등을 위해 해외에 중국 ‘경찰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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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단체, ‘중국의 경찰 시설은 해외 50군데에 설치 운용 중’이라 주장
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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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교부는 중국이 네덜란드 내에서 불법 경찰서를 개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고 미국의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뉴스가 보도되자 중국 측은 문제가 된 시설은 경찰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네덜란드 방송사 RTL뉴스 등은 “중국이 네덜란드 내에서 지난 2018년 이래 최소 2곳의 경찰서를 개설했다”고 25일 보도했다.

경찰서는 로테르담과 암스테르담에 있으며, 중국인들이 운전면허증 갱신과 결혼신고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해외 서비스국을 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정부는 그러한 시설의 존재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한 시설이 네덜란드 국내에 있는 중국의 반(反)체제파에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고 RTL 뉴스 등이 보도했다.

SNS에서는 “시진핑 정권을 비판해 중국 당국에 쫓기고 있다는 남성은 취재에 응해 로테르담에 있는 중국 경찰서 관계자를 자칭하는 상대방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증언,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도록 재촉 받았다. 자기 부모님 생각하라고 했다”고 말했다는 글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중국 외무성의 대변인은 26일, “이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하고, “경찰서로 여겨지는 시설은 ‘중국의 서비스 센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비스센터의 목적은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건강검진 진찰장이 필요한 해외 체류 중국인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인권단체의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9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러한 서비스 시설은 복수의 나라에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첨부된 지도에서는 중국이 서비스센터라고 소개하고 있는 해외 경찰서가 세계 곳곳에 50여 개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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