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자란 조중동의 선거감시와 "검증의 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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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자란 조중동의 선거감시와 "검증의 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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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검증비판 포기 언론, 공정보도는 뒷전 편파선정보도 뒷북치기에 신명

요즘 조 중 동이 '친박연대 양정례'라는 먹이 감 하나를 놓고 연일 톱기사 경쟁 놀이에 바쁘다.

언론이 그것도 Big 3라고 하는 국내 유수의 신문에서 정당의 공천관련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심층 깊이 파고드는 것을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실전달을 위한 공정보도냐 흥미위주의 편파선정보도냐 하는 신문의 태도와 자세에 있다고 본다.

언론이 지난 대선과 총선기간 중 제 구실을 했다면 대한민국의 2008년 4월 17일 아침은 더욱 희망찬 하루가 됐을 것이다.

그러나 언론이 특정정파의 '앞잡이'라는 오해를 받아가면서 언론고유의 사명은 뒷전으로 하고 편파보도와 편향된 여론몰이에 매달려 온 게 사실 아닌가?

언론이 만약 2007년 대통령후보경선 및 대선기간에 후보검증과 비판 정보에 목말라 한 독자와 국민에게 각 당 후보의 자질과 이력에 대한 심층취재와 공정보도에 힘쓰고 4.9총선 공천에 대한 날선 비판과 감시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한나라당 공천불복과 친박연대 탄생이라는 코미디 같은 현실이 나타났겠는가?

총선과정에서 각 당의 공천내용과 후보들을 제대로 추적 검증 비판 했더라면 전과 몇 범이 금배지를 달을 수 있었을 것인가?

많게는 50~60여명에서 적게는 수 명에 이르는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하여 검증하는 시늉이라도 내 본 적이 있었는가?

양정례 씨 문제에 대한 조중동의 태도는 마치 굶주린 독수리가 생쥐 한 마리를 가지고 다투는 격이다. 적어도 국민여론을 좌지우지 할 영향력을 가진 Big3 신문이라면 책에 쓰인 대로는 못할망정 언론의 본령인 사실성과 공정성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지는 말아야 한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관련 기자회견에서 "어떤 불법도 없었다"며 "당 입장에서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그는 "(우리와) 같은 기준으로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불거진 의혹을 수사해 형평성을 맞춰야 표적수사라는 의혹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사당국에 요구 했다.

이를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공천관련 비리와 의혹을 캐내어 공정보도를 해야 언론이 편파보도와 편향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의혹과 비난을 모면 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요구로 바꿔 해석 한다면 조 중 동은 무엇이라 답할 지 궁금하다.

조중동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의 발톱이 사전예방이 아니라 사후 약방문 식이 되어 너무나 늦자란 게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크다. 지난 경선 때, 지난 대선 때, 총선 공천 당시에 조중동의 발톱이 지금의 절반 만 됐더라도 냄새나는 정치판이 크게 달라졌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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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파도 2008-04-18 15:09:38
언론의 사명은 바르게보고 바르게 판단하며 바르게보도해야할 책무가 있거늘 조중동의 편파적인 보도는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있다 정의가 실종된 현실에 국론이 분열되어 나라가 설설 망해가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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