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학생 A양의 할아버지는 기자와의 취재내용을 녹음키로 하고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학교장이 집으로 찾아와 수표다발이 든 봉투를 건네 학생의 전학비용으로 삼촌이 예치해 뒀다"고 말했다. 그는 몇시간 뒤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와 "삼촌에게 사실을 확인해 보니 돈을 받지 않고 돌려줬다. 애들이 장난친걸 가지고 너무 확대시키지 마라"고 주장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관련 학교장은 "돈봉투는 커녕 학생의 가정에 조차 방문한 적이 없다"며 피해학생측의 주장을 전면부인, 일치되지 않는 주장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게다가 피해학생측은 이번 사건 당시 관련 학부모와 학교측에 모두 1억여원의 보상비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주지 않자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언론에 사실을 폭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여오다 돌연 '애들 장난이다'며 축소 해석해 수표다발에 의한 압력작용 의혹이 짙다.
또 전체학생수가 60여명 남짓한 학교의 재정상태를 감안하면 피해학생측이 요구한 1억여원의 보상비 출처가 이번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서 흘러나왔지 않았겠냐는 추측도 난무해 조속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충북도교육청 관계공무원은 "이번 사건은 관련 학교가 피해학생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뤄 종결된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수표다발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은 적은 없다. 관련 학교에 대한 징계는 관할교육청에서 논의를 거쳐 적절히 조치하겠지만 이미 끝난 사건아니냐"고 말해 사실상 사건의 종결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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