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중서부 대부분 지역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에 기반을 둔 경제
- 2021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자동차 비중이 9%
미 워싱턴에서 새로운 투자 라운드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전기자동차(EV)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의 중심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뒤처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낳고 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스 쿨리(Keith Cooley) 전 미시간 주 노동부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장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노동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를 만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현대적 공장 일자리가 과거보다 더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전기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와 비교할 때 제조 인력이 30% 더 적게 필요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쿨리는 “내연기관 주변의 기름이나 가스를 구동하기 위해 달리는 라인은 그곳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디애나 주 코코모, 오하이오주 리마,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와 같은 중서부 도시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 자동차 산업의 부품 공급업자들에게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인디애나 대학 교수이자 산업중심지(Industrial Heartland) 연구의 기고가인 사냐 칼리(Sanya Carley)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중 일부 지역의 자동차 회사들은 실제로 세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들은 주변 지역 사회 내에서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 회사들의 운명은 지역사회의 운명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지도자들은 지난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과 칩스법(CHIPS Act)이라는 두 가지 핵심 법안이 그 미래에 다리를 놓기를 바라고 있다. 이 법은 청정에너지 제조를 추구하는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돼 있다.
자금이 파이프라인에 들어오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이제 전기차 수요가 얼마나 빨리 실현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9%가 전기자동차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