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올림픽, 보이콧 확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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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올림픽, 보이콧 확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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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문제는 중국 내부 문제’라 주장

^^^▲ 지난 3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의 불길.티베트 유혈사태를 물어 유럽연합 국가들이 올림픽 보이콧을 논의 중.
ⓒ Reuters^^^
지난 3월 10일부터 시작된 티베트(중국에서는 ‘시짱’ 西藏) 독립 요구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를 강압적 진압으로 다수의 티베트인 사망자가 발생하고, 외국 언론을 철저히 통제한 중국의 하계올림픽이 고립무원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유럽연합의 외무장관들은 28일부터 시작되는 슬로베니아 회동에서 티베트에 대한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방법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을 보이콧하는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알려진 대로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등 유럽연합(EU) 3개국 정상이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이미 선언했고,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개막식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베이징 올림픽이 위기에 처해지고 있다.

슬로베니아에서의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의 회동은 오는 8월 8일 개최되는 올림픽 개회식 참석 여부를 논의 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클라프 클라우스(Vaclav Klaus) 체코 대통령과 그의 파트너 격인 에스토니아 투마스 핸드릭 일베스(Toomas Hendrik Ilves)는 도널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와 함께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내가 보기로는 (입장은) 분명하다. 올림픽 개막식에 정치가들이 참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불참 사실을 확인했고,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대통령도 베이징 올림픽의 개·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그의 불참 이유에 대해 “이미 두 달 전 일정이 모두 잡혀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도 “우리는 티베트에서 일어난 사태에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나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밝히면서, 올림픽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7월1일부터 프랑스가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을 맡으면, 올림픽 개막식 불참 여부를 27개 회원국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강조한 적이 있다.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올림픽 개. 폐회식 참여 여부에 대해 논란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정부는 티베트 망명정부 지도자이자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Dalai Lama)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치, 경제적 힘을 가진 유럽연합은 “도덕적 힘은 중국과 원만한 무역거래관계를 위한다며 타협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반면,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네덜란드도 “올림픽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며 보이콧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유럽연합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중국은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의 회동에 앞서 “유럽은 ‘잘못된 신호(wrong signals)’를 달라이 라마 추종세력에 보내지 말라”며 경고하면서 “티베트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부 문제이며, 우리는 외부의 어떠한 간섭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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