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대표이사 전성호)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노린다.
솔루엠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8,101억 원, 영업이익 350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3%, 121% 큰 폭으로 상승하며 창립 후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주요 원자재 구입처의 지속적인 다변화 및 신규 생산기지의 생산능력 안정화,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에서 유럽 대형 거래선의 수주 확대와 미주 지역의 신규 고객 확보 등을 바탕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솔루엠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신규 고객사로 기존 고객사보다 수익성이 높은 북미 IT 업체를 확보하는 등 고객사를 다변화시켜 매출을 늘리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파워 모듈 사업은 일체형 디스플레이용 슬림 파워 모듈과 서버용 파워 등 TV 부품보다 수익성이 월등히 높은 제품들의 공급을 확대 중이다.
3in1보드 사업 부문은 고객사의 채택 증가에 따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2분기까지 60인치 이하의 TV 위주로 솔루엠의 제품이 적용됐지만, 하반기부터는 70인치 이상의 TV까지 적용이 확대되면서 제품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ESL 사업도 3년치 수주 잔고가 지난 2019년 5,500억 원에서 올해 2분기 1조 5,000억 원까지 빠르게 늘며, 실적 성장의 안정적인 한 축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SpaceX)’, ‘삼성병원’ 등 스마트 팩토리와 의료용 전자가격표시기(ESL) 적용을 통해 추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와 유럽 지역 유통 업체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ESL 채택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수주 잔고의 지속적 증가가 예측된다.
또한, 솔루엠은 센서반도체, 배터리 재사용 및 태양광 가로등,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규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하며 고부가가치 사업을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솔루엠 송상호 경영지원실장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성장세는 본 궤도에 올라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도 당사 글로벌 생산기지의 최적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발간된 하이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솔루엠의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 6,00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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