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1970년대 이래 50년 만에 '생필품 가격 급등'을 초래할 것으로 세계은행이 전망했다고 VOA가 28일 전했다.
세계은행은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한 식량과 에너지 가격이 앞으로 3년간 상당 부분 유지되면서 세계 경제가 1970년대 경험했던 스태그플레이션을 다시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은행은 특히 식량 가격이 이미 84% 급등하면서 2008년 이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너지 가격도 올해 5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과 내후년에 들어서야 다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비료와 광물 분야의 경우 올해 가격이 약 20%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미트 질 세계은행 부총재는 "이런 전반적인 상황은 1970년대 이후 우리가 겪은 최대 상품 쇼크"라며, "이 충격은 식량, 연료, 비료 등의 무역에 대한 제한이 급증하면서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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