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류 20%, 돼지고기는 오히려 21% 하락(공급과잉)
가솔린, 경유 30% 상승
5월 도매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
석유천연가스가 48%, 석탄이 37%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1% 상승했다. 증가율은 4월과 같았다. 국제 상품시황 급등 등으로 연료와 식품이 올랐기 때문이다.
식품은 2.3% 올랐으며, 성장은 4월부터 0.4%포인트 높아졌다. 신선과일과 고구마류가 20% 가까이 올랐다. 중국인 식탁에 꼭 필요한 돼지고기는 공급 과잉이 진정되면서 하락률은 21%로 4월(33%)부터 좁혀졌다. 연료는 가솔린이나 경유가 30% 상승했다. 연료와 식품 이외의 물가는 주춤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은 4월과 같은 0.9%였다. 2021년 10월을 정점으로 축소하는 경향에 있다.
코로나19 감염 봉쇄를 노리는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경제는 급속히 속도가 둔화됐다. 고용이 악화되면서 가계가 절약 지향을 강화하고 있다. 엄격한 행동제한으로 관광 수요가 떨어지면서 여행은 0.9% 상승으로 4월 2.4%에서 둔화됐다.
동시에 발표한 5월 도매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했다. 2021년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제 회복으로 자원 가격도 반등했던 영향으로, 신장율은 4월의 8.0%보다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보면 석유천연가스가 48%, 석탄이 37% 올랐다. 산업구조의 상류와 중류에 해당하는 제품을 묶은 생산재 상승률은 8.1%였다. 반면 산업구조의 하류인 생활재의 성장은 1.2%에 그쳐 최종 제품 업체 등의 가격 전가는 늦어지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