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세계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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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세계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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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세계, 말로만 평화외치다 푸틴의 전쟁 차단 못해
- 코로나19에 시달리는 미국의 에너지 급등 초래 할 수도
-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사이 위태로운 대치 상황 우려도
- 푸틴, 자유와 민주주의 말살을 기도 ? 역사의 힘에 복수 ?
- 푸틴,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은 절대 용납 못해
- 푸틴, 서방세계에 옛 소련 위성국들의 나토 이탈 강요 자체가 미국의 위기
- 우크라이나에서 미국 지원 반군 등과 러시아 지지세력 간 대리전쟁 가능성도
- 러시아의 침공은 자유세계 대변자 미국에 큰 위협, 중국의 부상도 위협 증대
- 푸틴에 대한 위험도 도사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침공 명령에 대한 최후의 항의 “진심으로 할 말은 하나뿐이다. 푸틴 대통령,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라. 평화를 달라.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말로만 호소할 수밖에 없는 힘없는 세계조직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침공 명령에 대한 최후의 항의 “진심으로 할 말은 하나뿐이다. 푸틴 대통령,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라. 평화를 달라.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말로만 호소할 수밖에 없는 힘없는 세계조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선언함으로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됐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유럽연합(EU)등 민주진영이 평화적인 외교적 방법으로 전쟁만은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끝내 서방 세계는 푸틴의 전쟁 감행을 막아내지 못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말하는 연설이 마치 추도사처럼 들리면서, 유럽 대륙의 국가들 간의 수십 년 간의 평화는 러시아의 공격 개시에 따른 여러 우크라이나 도시에서의 큰 폭음과 함께 끝이 났다.

푸틴은 그동안 외교적으로 문제해결을 해보겠다며, 전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을 해가며 서방 세계를 속였다. 이를 너무나 잘 아는 서방세계는 이러한 푸틴을 억제하는데 실패했다. 전쟁이 발발한 것이다.

24일 푸틴의 진격 명령을 받은 러시아 군대가 집결한 벨라루스에서 군용차량이 우크라이나로 흘러들어가는 영상이 세계의 전파를 탔다. 거의 동시에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천둥 같은 폭발이 일어나 혼란에 빠진 세계에 위험한 새로운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오랫동안 두려워했던 우크라이나 공격은 러시아와 민주주의 이웃 국가를 훨씬 넘어서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미국의 CNN은 내다봤다.

CNN“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전염병을 헤쳐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국인들에게 이미 높은 휘발유 가격이라는 고통스러운 급등을 포함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한때 역사의 유물처럼 보였던 냉전에 다시 불을 붙여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새로운 위태로운 대치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보좌관인 안톤 게라셴코(Anton Gerashchenko)는 기자들에게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미국이 경고한 충돌로 수천 명의 민간인 생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TV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주)의 러시아인에 대한 집단학살(genocide)에 대한 거짓 주장을 쏟아내며,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선언했다.

푸틴의 위법행위는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1930년대 독재자의 어두운 책략을 상기시켰다.

독일 나치(Nazis)에 대한 그의 언급은 정치적 숙청에 대한 아이디어를 불러일으켰고, 편집증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는 사고방식을 제안했다고 CNN은 전했다.

소련의 붕괴에 트라우마를 느끼고 사로잡힌 지도자 푸틴은 옛 동독에서 KGB 일반 장교로 목격한 것은 역사의 힘에 복수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살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는 초현실적인 순간이 바로 이번 전쟁이다.

우크라이나는 공산주의 붕괴 이후 독자적인 길을 가던 옛 소련 공화국으로 모스크바의 안전 보장을 받는 대가로 핵무기를 포기했다. 서방 국가의 미래를 갈망하지만 푸틴은 민주주의 추구를 자신의 독재 통치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국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의 꿈을 결코 이루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푸틴의 결심이다.

외교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아내지 못한 미국은 갑자기 위험한 새로운 위기에 직명하게 됐다.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과 한 때 자유세계로 알려졌던 것 외에도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처럼 공격을 받지는 않지만, 이 공격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미국에 있어 천연가스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상승할 수도 있으며,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국제유가는 1배럴 당 100달러를 단숨에 넘어섰다.

그리고 푸틴이 나토(NATO)에 가입한 옛 소련 위성국가들에서 나토의 철수를 요구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미국의 위기이기도 하다.

() NATO 회원국인 우크라이나가 동맹의 상호방위 보장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직접 싸울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이 유럽 동맹국과 30년 전에 떠나기 시작한 기지를 강화하기 위해 군대를 다시 보내야 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발트해 연안 국가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가 갑자기 취약해 보이고, 우크라이나와 달리 NATO 회원국은 미국이 지켜야 할 조약이다. 또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반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워싱턴과 모스크바 사이에 새로운 대리전쟁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더 광범위하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공격은 미국의 글로벌 파워와 영향력을 배가시키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세계의 개념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다. 자유민주주의는 이제 보복주의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의 부상하는 권위주의 초강대국으로부터 무시무시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냉전시대와 달리 모든 민주진영이 공산주의에 맞서 40년간의 투쟁에 맞서 굳건히 서 있었을 때와 달리, 미국의 민주주의는 집권을 시도한 전직 대통령에 의해 위협을 받으며 흔들리고 있다는 게 CNN의 진단이다.

미국 국가통합 이미지의 산산조각의 표시로 22일 푸틴 대통령을 천재로 선언한 직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에 재빨리 전화를 걸어 미국의 조작된 선거가 미국인들을 불법 대통령으로 몰아넣었다고 거짓말했다. 그리고 그 자신이 항상 아꼈던 러시아 지도자를 대담하게 만들었다. 그는 북한 김정은에게도 친서를 교환하며 브로맨스(Bromance) 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주의든 공산주의 든 독재성을 가진 지도자들을 높게 평가하는 성향이 있다.

전직 코미디언이자 현재 국가 비극을 서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인에게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 평화롭고 침착하며 정직하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폭군 전쟁으로 잃은 수백만 명의 피로 물든 대륙에 총성이 다시 울리기 몇 시간 전에 젤렌스키는 국지적 전투가 역사의 저주를 받은 지역에서 거의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교훈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유럽대륙에서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코언(William Cohen) 전 미국 국방장관도 CNN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지적을 했다. 그는 마른 곳에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말하자면 산불을 일으킬 수 있다(Starting a war in a dry place, so to speak, can set off a wild fire)”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수만 명의 러시아군이 이끄는 작전의 범위와 기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그 목적은 분명하다. 러시아의 독재적 지도자는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국가와 미래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명백한 선호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인데도 말이다.

최신 미국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미국 고위 관리는 초기 평가는 이것이 미국이 오랫동안 예견한 완전한 러시아 침공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푸틴은 냉전 이후 미국의 무례한 행동과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와 같은 옛 소련 동맹국을 포괄하는 NATO의 동부 확장에 대해 오랫동안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갈등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이유를 설명하지만, 이 또한 워싱턴에 더 광범위한 도전이다.

전쟁 초기 안개 속에서 러시아인들이 어느 정도 저항에 직면할지,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키거나 혹은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이 반군을 일으켜 러시아군을 많이 죽일 때, 푸틴 정권에 도전하는 경우도 상정할 수 있다.

CNN보도에 따르면, 한 러시아 전문가이자 전 CIA 고위 책임자인 폴 콜베(Paul Kolbe)는 프랑스나 독일보다 큰 국가의 침공은 결국 러시아인에게 지속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엄청난 도박이라고 말했다.

콜베는 CNN의 에린 버넷(Erin Burnet)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이곳에서 고슴도치(porcupine)를 삼키려고 할 것이고, 러시아 곰이 그것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는 침공이 푸틴에게 잘 되든 그렇지 않든 수개월, 수년에 걸쳐 계속될 갈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은 유럽의 형태를 바꿀 것이며, 우크라이나 내부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지속적인 갈등 라인을 만들 것이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서부와 함께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격이 시작되기 몇 분 전에 외교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에 모여 러시아 대사가 주재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침공 명령에 대한 최후의 항의 진심으로 할 말은 하나뿐이다. 푸틴 대통령, 군대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것을 막아라. 평화를 달라.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말로만 호소할 수밖에 없는 힘없는 세계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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