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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준시와 장모가 나눈 메모지 일부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검찰이 이명박을 풀리게 하면 형량을 3년으로 구형하고 집행유에로 풀러날 수 있게 해준데요"
이는 BBK 사건으로 구속 수감되어있는 김경준씨와 장모가 나눈 메모지의 일부이다.
검찰이 'BBK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유리하게 진술을 하라고 김경준씨를 협박했다는 증거가 제기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정치권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통합신당은 검찰의 수사 발표가 있는 5일 유세일정을 유보하고 대규모 집회를 구상하고 있고 무소속 이회창 후보진영 또한 유세일정을 포기하고 대대적이 항의 집회를 구상하고 있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자들인 박사모는 총 동원권을 발동하는 등 대선 정국의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 놓을지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시사주간지 '시사IN'이 지난달 23일 검찰청 조사실에서 김경준씨가 장모에게 써 준 메모지(사진)를 입수했다며 4일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검찰 수사에 대한 신뢰도가 땅에 떨어질 것은 물론 대선을 앞둔 정치권은 것잡을 수 없는 회오리에 휩싸일 전망이다.
김경준씨는 메모지에서 "지금 한국 검찰청이 이명박을 많이 무서워하고 있어요"라며 "그래서 내가 제출한 서류 가지고는 이명박을 소환 안 하려고 해요"라며 검찰의 수사 상황을 전했다.
메모지는 이어 검찰이 "저에게 이명박 쪽이 풀리게 하면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라며 "그렇지 않으면 7~10년(을 구형하겠다)"라고 협박한 사실을 담고 있다.
메모지 아래 한 켠에는 김 씨의 장모가 "내 생각에는 3년이 낫지 않을까?"라고 쓴 대목도 들어있다.
김 씨와 장모는 이 메모지로 필담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시사IN'은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변호사를 인용 "검사들은 이명박씨가 어차피 대통령 될 사람이어서 수사가 안되니 기소할 수 없다고 동생을 설득했다"며 "동생이 수사에 협조할 경우 3년을 구형해 집행유예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동생이 진술을 번복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김씨 가족이 제공한 또 다른 녹취록에서 김 씨는 "내가 초반에 검찰 뜻에 따라 몇 번 진술을 번복한 사실을 근거로 이제 내 얘기가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며 "검사가 내 형량에 더 이상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시사IN은 전했다.
이와 관련 에리카 김 변호사는 오는 5일(현지시각) 11시(한국 시간 일 오전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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