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사망원인은 "급성심부전"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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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사망원인은 "급성심부전"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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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근육이 절반 정도로 얇은 상태, 폐 내부 및 혈관 주위 부어

지난 15일 지리산에서 사체로 발견된 반달가슴곰 “달궁”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하여 부검한 결과 급성심부전으로 인한 자연사로 밝혀졌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검 결과, 달궁은 심장근육이 절반 정도로 얇은 상태였으며, 폐 내부 및 혈관주위가 부어있고, 심부전세포(Heart failure cell)가 침윤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급성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리산 반달곰 개체군 복원사업을 위해 방사된 26개체 중 자연사한 경우는 지난 5월 폐사한 “라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정동혁 수의사는 “야생동물이 자연적으로 죽는 경우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외의 곰 복원사업에서도 새끼곰의 폐사율이 약 60%에 이르며,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서도 자연사의 확률을 생후 1년 이내 30%, 그 이후는 5%로 추정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달가슴곰 달궁(♀, 연해주산, 4살)은 2004년 10월 지리산에 방사된 후 3번에 걸친 동면을 안정적 으로 취하고 사람을 기피하는 등 지리산에 잘 적응해왔으나, 지난 15일 전북 남원 달궁 지역에서 사체로 발견되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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