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들이 한국전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전후 국군포로와 민간인 납북자 송환을 북한에 촉구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유엔에 보냈다.
27일 VOA에 따르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과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이날 한국전쟁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전후 국군포로와 민간인 납북자 송환을 북한에 촉구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유엔 강제실종 실무그룹에 보냈다고 밝혔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단일 어선 납북 규모로는 최대인 1975년 천왕호 납북 사건과 1969년 KAL기 납북 사건, 1970년 해군 I-2호정 납북 사건 등을 예로 들며 북한의 납북 당사자 송환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정부가 확인한 한국 국적의 납북 억류자는 총 516명이며, 여기에는 2010년 이후 납북된 최소 7명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단체는 통일부 자료를 인용해 1953년 한국전쟁 정전 이후 북한에 납북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이 최소한 3,835이며, 이 가운데 3,310명이 송환됐고 9명은 탈북했다고 전했니다.
이어 “최소한 516명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거나 연락도 하지 못한 해 북한에 억류돼 있다”며 “이들의 생사와 소재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1953년의 정전협정은 한반도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과 무자비한 파괴를 초래한 적대행위를 종식시켰지만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평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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