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은 중량급에서 볼 수 없는 빠른 스피드, 현란한 기술, 지칠 줄 모르는 체력 등으로 확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타 대륙에 비해 아시아인의 평균 체구가 작아 국내 파이터들이 노려볼만한 체급이기도 하다.
다음 달 17일 경북 울진에서 열리는 'TFC 드림 7'에서 경량급의 미래를 책임질 두 선수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그 주인공은 서형주(28, 킹콩짐)와 박상민(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으로, 두 선수는 -59kg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TFC는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넘나들며 맹활약할 기대주 서형주와 박상민이 'TFC 드림 7' 언더카드에서 자웅을 겨룬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장 171cm의 서형주는 2017, 2018년 TFC 아마리그에서 두 차례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태클에 특화돼있는 그는 특유의 저돌성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잠식시킨다.
서형주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다. 멋진 경기와 패기를 보여드리겠다. TFC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라며 "박상민이 부상 없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승패를 떠나 평소 역량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킥복싱 베이스의 박상민은 아마, 프로에서 여러 차례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다. 아마리그에서 8차례나 싸우며 다양한 선수들과 주먹을 교환했다. 프로 무대에선 2패하며 아직 승리를 맛보진 못했다.
"내 닉네임은 폭주기관차다"라는 박상민은 "다른 건 몰라도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 지루한 경기는 하고 싶지 않다. 재미난 경기 한 번 만들어보자"라고 강조했다.
'TFC 드림 7'은 7월 17일 오후 5시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공원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의 대진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TFC 드림 7
2021년 7월 17일 경북 울진군 근남면 엑스포공원 주공연장
[미들급매치] 조경민 vs. 이천수
[플라이급매치] 박창빈 vs. 쿳산
[페더급매치] 함기승 vs. 박어진
[-59kg 계약체중매치] 서형주 vs. 박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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