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에게는 물 백신, 국민에게는 노 백신, 북한에게는 콜 백신?”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군 장병에게 화이자 대신 ‘물 백신’이 접종이 되었고, 물 백신 접종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즉각 접종 시스템을 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들의 경우 백신 접종 대상자에 올라가 있지 않은 국민이 대다수”라며 “직장과 집 주변 병원에 노쇼 백신이라도 있는지 핸드폰 확인은 물론, 노쇼 백신마저도 순식간에 예약되어 기회를 잡는 것이 로또 수준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이어 “백신 접종 인센티브까지 내걸던 정부는 무얼 하고 있기에 국민에게는 ‘노 백신’인 것인가?”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또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자국민 백신도 없는데 북한에 공급하겠다니, 국민은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북한의 동의 이전에 국민의 동의는 얻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원 지사는 “북한에 ‘콜 백신’을 외치기 전에 군인 장병에게 제대로 공급하고 자국민의 백신부터 접종하는 것이 순서”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부터 다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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