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이계진 '이회창 출마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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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측, 이계진 '이회창 출마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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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재, '대선 목표 아니라 총선 목적 출마'

^^^▲ 이명박 대선 후보와 이회창 전 총재^^^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는 지금,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연관된 'BBK 의혹'과 '김경준 귀국설'이 화제가 되면서, 정국이 흔들리고 있다.

언론 보도에 드러난 '이회창 출마설'의 기류를 판단해 보면, '친박근혜 계열' 정치인과 지지자들이 '이회창 출마'를 촉구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이명박 진영'은 긴장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수있다.

이계진, '이 전 총재의 출마 지지하지 않는다'

이재오 최고위원이 이 전 총재와 박 전 대표의‘연대설’과 관련“한 쪽에선 출마한다고 하고 한 쪽에선 자파 모임 산행에 참석하는데 지도부가 이런 것을 계속 방치해도 되느냐”고 분노를 표출하면서 이-박 진영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이 박 전 대표 측으로부터“우리를 이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를 부추기는 세력으로 음해하고 있다”는 거센 항의를 받으면서 이-박 진영간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이계진 의원이“우리도 이 전 총재의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조기진화에 나섰다.

이 의원은 30일 당 홈페이지에‘이회장 전 총재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전 총재의 두 번에 걸친 대선 실패의 억울함은 잘 알지만 우리는 지금 한 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이 전 총재에게 출마의 기회를 기대할 여유가 없다”며 “지금은 모두 마음을 모아 이 후보를 열심히 도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공개적으로 만류하고 나선 것은 최근 이재오 최고위원을 비롯한 이명박 대선후보 측과의‘불화’를 조기에 마무리하는 발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맹형규, '이 전 총재 출마 안할 것으로 판단'

또한 맹형규 의원도 지난 29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맹 의원은 "오늘 이회창 전 총재의 무소속 출마설로 대통합민주신당이 들뜬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언론기사를 접하고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며 우회적으로 이회창 출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전 총재가 실제 선거에 나와 한나라당 지지층을 분열시키고 그래서 한나라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것은 신당이 꼽는 최고의 시나리오일 것이다. 이러한 판단을 이회창 전 총재가 내릴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며 주장했다.

앞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도 “이 전 총재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경선에 불복해 출마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로 분열하면 필패다. 정권교체는 물 건너간다”는 발언을 한적도 있다.

이 전 총재, '최근 특별한 외부 일정 잡지 않고'

한편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최근 특별한 외부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 이 전 총재의 사무실 주변에는 출마에 대한 찬반ㄷ집회가 열렸다. 지지모임인‘희망나라 국민포럼'은 출마권유를,‘민주연대 21’은‘출마 움직임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대해 이흥주 특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 여부에 대해 그는“무한정 고심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늦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 여부를 장고하는 이유는, 대선 이후의 행보까지 고려하기 때문일 것이란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현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선 이 전 총재가 출마하더라도 당선되기가 어렵다. 그의 한 측근 인사는“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 전 총재, '대선 목표 아니라 총선 목적 출마'

이명박 측의 상당수 인사들은 이 후보 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이 전 총재가 출마 뜻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상황이 올지는 그 누구도 예측을 하기 어렵다. 범여권의 bbk공방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이회창 전 총재로는 이번 대선이 목표가 아니라 내년 4월의 총선을 바라보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 두차례 대선에서 이 전 총재와 가까웠던 한 인사는“바로 이 점에서 확신이 서지 않기에 이 전 총재는 쉽게 정치 재개를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재의 정치 재개는 명분도 없고, 뒷받침할 세력도 없다는 지적이 많다. 박근혜 전 대표 쪽과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회의적인 게 사실이다. 이 전 총재의 옛 측근은 “내년 총선까지 겨냥한다면 당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시기는 대선 후보 등록일 앞전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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