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이렇게 얘기하면 기자들이 노조 탄압한다고 쓴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미동맹의 문제점을 인식한다거나 시대에 대한 고민이 연봉과 연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고질적인 불만분자들이 관성적으로 미국문제까지 걸고든다는 말인가.
연봉만 어느 정도 쥐어주면 노동자의 권리도 주권자로써의 고민도 없이 살아야 마땅한 존재로 국민을 인식한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당장 자신이 먹고살만하면 세상에 눈감고 살아야 하는 법’이라는 세계관과, 의견이 다른 국민을 ‘가만히 놔두면 안 된다’는 지배자의 마인드를 들고 어떻게 교회에서 ‘예수님의 리더쉽’을 역설할 수 있는지 그 논리구조가 기이하다.
이 후보는 ‘예의 없는’ 기자들이 후보의 말을 노조탄압으로 이해할 것이라 단정하며 ‘탄압이 아니라 상생하자는 것’이라 친절한 설명을 더했으나 ‘이명박 개인과 평택기지의 미군들’, 혹은 ‘이명박과 악덕기업’의 조화와 상생일 뿐 민초와의 상생은 아니다.
핍박받는 사람들의 정치사상적 자유 쟁취의 과정을 통해 사도바울도 예수 그리스도도 신뢰를 얻었다는 것 성서 속에서 바로 찾아볼 일이다.
강연 중 한 목사가 이 후보에게 "12월 19일이 생일이면서 결혼기념일이 맞느냐"고 확인한 뒤 "그날 대통령 당선 감사일까지 겹치길 원할 텐데, 그 일은 누가 이루어주느냐"며 "1번 하나님, 2번 국민, 3번 한라나당"이라고 물었다고 하는데, 신심 깊은 이명박 후보, 미소지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다.
이 쯤 되면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불미스러운 소문의 원인을 기도부족에서 찾을 만도 하건만 최근까지 보여주는 입장으로 보건데 실패의 원인은 ‘공작정치 탓’이 될 확률이 농후하다. 잘 되면 하나님 덕분일 테고 안 되면 공작정치 때문일 터이다.
이명박 후보에게 국민은 없다. 특히 노동하는 국민, 서민은 자신의 추억에나 존재한다.
그의 기도에 ‘가만히 둘 수 없는 국민’이 낄 자리가 없음은 당연하다.
2007년 10월 30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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