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10일 구청장실에서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조성’을 위한 디자인 구상 및 기본 설계 용역 추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는 1883년 개항 후 유입된 교육, 외교·행정, 경제 및 국내 정신문화 확장에 기여한 종교 등 개항장의 현존 및 소실된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해 특화된 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개항장을 명실상부 도보관광명소로 육성하고자 2020년 4월 용역에 착수한 뒤 이번에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개항장 일원에 대한 자료․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8개 분야 13명의 전문가(역사․문화 3명, 지역향토사 2명, 문화콘텐츠 1명, 관광마케팅 1명, 종교 3명, 탐방로 1명, 건축도시 1명, 디자인 1명)로 부터 총 25회의 자문을 거쳤다. 이를 통해 확정한 순례길 명칭과 노선,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RI(Road Identity) 및 안내사인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인천 개항장 역사문화순례길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2021년 관광특구 활성화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2022년까지 8억 5000만 원(국비 4억, 시비 2억, 구비 2억 5천만 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안내판, 상징사인 등 관광안내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2022년에는 탐방교재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관광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역사문화순례길의 명칭과 RI를 차별화하고, 주요 거점마다 스토리도 추가해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고려한 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테마를 고려해 노선이 확장될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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