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국산 백신 맞겠다” 2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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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국산 백신 맞겠다” 2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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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관리센터도 155명 중 25명만 “맞을 것”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한 지방보건당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국산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2명에 그쳤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5일 전했다.

매체가 최근 입수한 내부문서에 따르면, 상하이 정안(静安·징안)구 보건위원회는 전체 구민 11만3천명을 대상으로 ‘국산(중국산)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했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1%인 2만 4천명에 그쳤다.

조사 대상자들은 그룹에 따라 ‘맞겠다’는 응답자 비율을 최고 49%에서 최저 1%로 다양하게 나타냈다.

국산 백신 접종 의향이 49%로 가장 높았던 응답자들은 한 병원 직원들이었고, 가장 낮은(1%) 응답자들은 택배기사들었다. 지역 관료들 사이에서 중국산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는 평균보다 5%포인트 낮은 16%로 낮았다.

정안구는 상하이 중심 상업지역의 하나로 106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0세 이상 인구는 약 39%다.

정안구 보건위원회의 1월 업무 보고서에는 ‘중국산 백신 접종 의향에 대한 현지인 조사 자료’가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전체 구민(호적·영주권자) 11만 3천명 중 약 21%인 2만 4천명이 백신 접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1만1811명은 이미 백신 1차를 접종했고, 668명은 2차 접종을 마쳤다.

해당 문서에는 어느 제조사 백신인지는 표기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일반시민 대상으로 사용을 승인한 중국제약사 시노팜 백신일 가능성이 높다.

문서에서는 총 17건의 부작용 사례를 보고했다. ▲일반 반응 12건 ▲이상 반응 4건 ▲우연한 동시 사례(백신 부작용과 무관한 반응) 1건 등이었다.

앞서 지난달 9일 중국 공산당(중공) 당국은 중앙정부 기자회견에서 “중국산 백신은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100만 분의 1″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정안구 자료에 따르면 1,2차 접종자 총 1만2479명 가운데 이상 반응은 총 4건으로 1만명 당 3명 비율이다. 이는 정부 관계자가 말한 “100만 분의 1″과는 큰 격차를 보인다.

상하이 지방정부 관료들도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상하이 의료보험관리센터가 소속 관료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5명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약 16%).

보건 당국은 요양시설 입주자, 물류 및 운송업 종사자들도 중공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다고 밝혔지만, 해당자들은 백신 접종에 부정적이었다.

관내 영업 중인 특급택배업체 10개사 11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단 12명만이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1%).

상하이시 정안구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조사에 참여한 의료 기관을 보여주는 데이터 | 에포크타임스

또한 정안구 내 요양원 42곳, 노인지원센터 1곳 등에서 총 1317명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48명이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가 전혀 없었던 곳도 35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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