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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도대체 가을철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찜찜하기만 한 궁금증을 전문의들의 입을 통해 시원하게 해결해 보자.
환절기 소아감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 따라서 기후적응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어린이들의 경우 감기증상을 호소해 병원을 드나드는 횟수가 잦아진다. 가을만 되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상태에 대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보통의 소아들은 연평균 3~8회 정도의 감기에 걸리게 된다. 특히 가을 감기는 2세 이하에서 많이 걸린다. 감기는 대부분 2~3일간의 증상 악화로 콧물, 코막힘, 기침, 발열, 인후통 등이 있은 후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주의할 점은 이 시기의 감기증상이 집먼지진드기에 노출된 경우의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과 비슷하다는 점. 또한 실제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집먼지진드기의 분변과 체표면의 항원들이 많이 배출되는 시기이므로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물론 알레르기 증상인 경우에는 대개 발열이 없고 같은 증상이 재발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 시기의 감기는 합병증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관지폐이형성증, 천식, 만성폐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환아들과 어린 영아들의 경우에는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감기는 재채기나 기침에 의한 콧물과 침, 그리고 이것들이 묻은 부위와 직접 접촉할 때 전파된다. 따라서 감기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을 감염원으로부터 일단 격리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유아원이나 유치원과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나 공공장소로의 외출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교수는 “특히 영아의 경우는 합병증이 심한 경우가 있으므로 영아들은 호흡기질환자와의 접촉을 삼가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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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고 기후가 선선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 추수기 열성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전염병의 주요 감염경로는 야외활동시 원인균이나 원인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기가 점차 건조해짐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 등이 공기를 타고 흡입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수기에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전염병으로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이 있다.
이 병들은 공통적으로 잠복기가 보름 내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추수기에 감기 몸살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유행지역으로 여행한 후에 원인 모를 열이 발생하였을 때는 임의로 약을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 질환의 임상 증상만 잘 알아도 예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유행성 출혈열은 발열, 출혈, 신기능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이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의 원인바이러스 중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10~11월과 5~6월에 발생하고, 농부나 군인 등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인 바이러스가 포함되어있는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한 경우 감염되므로 일반인이 나들이를 가는 경우에 주의를 요한다.
다행히 유행성출혈열은 사람간의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평균 잠복기는 3주 이내.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소변양 감소), 이뇨기(소변양 증가), 회복기 등 다섯 단계의 증상이 있는데 초기인 발열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얼굴과 목의 발적, 결막 충혈, 인두 발적, 입천장이나 겨드랑이의 점상 출혈 등이 생긴다.
아직까지 특효약은 없지만, 발병 초기에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두련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성 출혈열의 예방 방법에 대해 “환절기 중에 유행지역의 산이나 들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굳이 가야하는 경우에도 ▲ 풀밭에 눕는 것을 피하고 ▲긴 옷을 착용하되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확실히 털고 ▲ 귀가 즉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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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과 황달이 없는 경증 감염이 많다. 그러나 드물게 황달을 나타내는 중증 감염이 발생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런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나고, 기침, 호흡곤란, 객혈 등의 호흡기 증상이 많은 경우 렙토스피라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 들쥐가 드나드는 것을 차단하고 가축에게는 예방접종을 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또 농촌에서는 논에 고인 물에 손발을 직접 담그지 않도록 하며 작업시에는 장화나 장갑과 같은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논의 물을 빼고 마른 뒤에 벼베기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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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은 열,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진드기가 문 곳에는 궤양이나 검은 딱지가 생겨 진단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항생제를 처방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돼 흔한 질병이지만 위험성은 적다. 그러나 건강한 가을을 보내는 데 저해요인이 될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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