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선이 5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아이이이이 피이에스 티앤디(IEEE PES T&D, 전력전자공학회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북미 시장의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 흐름에 맞춰 전략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시 품목은 고압직류송전 지중케이블, 해저케이블, 기존 관로 활용 송전 용량 증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국에서 수주한 320킬로볼트급 제품을 포함해 525킬로볼트급 고압직류송전 지중케이블과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 가능한 525킬로볼트급 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을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통해 차세대 전력망 구축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는 국내외 주요 수행 실적과 함께 2027년 준공 예정인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의 생산 역량과 건설 진행 상황을 알렸다. 해상풍력 전용 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호와 해저케이블 시공법인 ‘대한오션웍스(Taihan Ocean Works)’도 함께 소개했다.
기존 관로를 활용해 송전 용량을 높이는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도 전시됐다. 노후 인프라 비중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대한전선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전시 현장에서 미국 법인 임직원과 함께 북미 지역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추진 중인 사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 부회장은 북미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라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솔루션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이시시(ICC, 절연도체위원회)’에도 참가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인공 지능)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미국 연간 전력 수요가 2024년 약 4,100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5,000테라와트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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