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용감한’ 판사나 의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선거 주요 일정과 관련한 계획을 질문받자 “날짜는 말하지 않겠다. 우리는 매우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 투표를 기반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한다. 이 날짜가 오는 12월 14일이다. 내년 1월 6일 의회가 투표 결과를 승인하면 1월 20일 취임식이 열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처음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속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캠프는 이번 대선 승부에서 이중 전략을 펴고 있다. 하나는 법률팀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연방대법원까지 가지고 가는 것, 다른 하나는 주의회 로비를 통해 공화당이 직접 선거인단을 지명하는 방안이다.
그는 두 전략을 실행하는 데 “용감한 판사, 용감한 입법부(의회)… 혹은 용감한 재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심각한 규모의 사기가 일어났다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8천만표를 받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최근 트럼프 법률팀의 루디 줄리아니 대표변호사와 제나 엘리스 선거 고문은 25일 펜실베이니아 ‘선거 사기’ 청문회를 열고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주 등지에서 의회 다수당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헌법상 권한인 선거인단 지명권을 회수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용감한 입법부(의회)가 필요할 것”이라는 발언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5일 청문회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손쉽게 이긴 선거”라며 “민주당이 속임수를 썼다”고 의원들이 행동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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