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지난 10월 31일, 11월 1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영화제작 캠프를 개최했다. 개최 지역인 김포, 서남, 여주, 서울,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인 이번 캠프는 김포 DMZ 평화의 길에 위치한 김포시 조강 1리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되었다.
영화 제작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영화제작 초급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캠프참여자들에게는 1박 2일 숙식이 제공되었다.
영화감독이자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인 김석목이 캠프의 주강사로 자리했다. 실제 영화 현장에 몸담고 있는 김하나 PD, 염민정 감독, 박지수 스크립터도 캠프의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실제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들로 이루어져 청소년들의 더 큰 기대를 모았다. 김시호 배우도 청소년영화제작캠프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영화제작과정의 전반에 대한 강의로 시작했다. 이후 영화 촬영에 쓰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멘토와의 시간을 거쳐 시나리오 피드백 및 촬영 콘티작성을 완성했다. 촬영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장비 기능을 실습하고 곧바로 실제 촬영에 돌입했다. 그 후 촬영본의 간단한 컷 편집 이후 참가자들의 상영회 시간을 가졌다.
영화제작캠프에서 감독 역할을 맡은 김포 장기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나유현 학생은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청소년 영화제작캠프는 평소 영화에 관심만 갖고 보기만 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저에게 주어진 꿈만 같은 경험이었다.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고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지만 팀원과 지도 강사님들의 노력이 헛되이 되길 원치 않았다. 끝나고 나서 뿌듯함과 동시에 부족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 또한 컸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여수 제일중에 재학중인 최원호 학생도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청소년 영화제작캠프는 힘듦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캠프였다. 주로 하던 촬영을 맡게 될 거라 생각했지만,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다. 시나리오를 쓰는 것을 쉽게 생각했는데, 시나리오를 완성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힘든 단계들이 많았다. 저희 팀원들과 함께 촬영하고 대화하며, 촬영이 끝났을 때 찾아오는 희열감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영화제작캠프 이후 11월에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의 소식은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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