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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동물애호가들이 보디 페인팅한 모습으로 개고기 먹지말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법적으론 불법이지만 실제로는 불법도 합법도 아닌 어정쩡한 입장으로 개고기 연간 10만톤 소비된다. ⓒ AP^^^ | ||
한국의 여름에는 특별한 기회가 있다.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이름하여 삼복(三伏)에는 정력제, 원기회복을 위한다며 보신탕, 삼계탕 등을 즐겨 먹는 한국인들이 많다.
그러나 한국인 30세 이하의 사람들의 59%는 개고기(보신탕)를 먹지 않고 62%는 개(犬, dog)는 음식(food)이아니라 애완동물(pet)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진보적인 신문인 ‘인디펜던트’ 3일자 인터넷 판은 “한국의 젊은이들 보신탕에 고개돌리다(Young Koreans turn their noses up at dog dinners)”라는 제목의 기사를 써 재미를 주고 있다.
신문은 한국의 황모씨(49)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그는 오늘 저녁 정력 증강을 위해 보신탕(poshintang stew)을 포식했고, 보신탕은 오묘하고 특별한 맛이 있어 보신탕을 즐겨 먹는다. 보신탕은 스태미나(stamina)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매년 개고기 소비량이 약 10만 톤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어떤 음식점에 가면 식단(메뉴판)에는 ‘개소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면서 개소주는 술 혹은 스프(soup)로 소비되는 것으로 약초 등의 허브(herb)에 익힌 개고기를 넣어 푹 삶은 것이라고 제법 상세하게 소개했다.
반면, 나이가 좀 든 황씨 같은 사람들은 보신탕을 탐욕스럽게 먹기를 좋아하지만, 많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개고기를 먹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보신탕이 유행하고 있으며, 2002년도 한국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식용으로 개 도살량은 295만 마리로 집계됐으며, 2005년까지 그 수는 231만 마리로 감소하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더 이상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1998년 한국 내에는 개고기를 판매하는 가게가 6,484곳으로 나타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정부는 개고기를 먹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에는 유교정신이 뿌리를 박고 있어 개고기를 먹는 것은 법에 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합법적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는 이른바 회색지대에서 개를 많이 키우고 있다. 왜냐면 개고기 반대론자들이 잔혹한 짓이라고 비난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개고기를 먹으면서 기쁨을 만끽하는 사람들과 개고기를 먹는 것은 원시적인 것으로 낙후된 사고방식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개고기(보신탕)을 먹는 것은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나 소비자들이 이 법규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고 한국 개보호협회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서울과 그 인근에는 주요 개고기 시장인 청량리 시장과 성남의 모란시장이 있는데 개장에 개들이 목에 개목걸이를 차고 도살을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비자가 죽 대기 중인 개들을 보고서 고르면 그 개는 바로 도살된다.
이렇게 죽음을 앞 둔 개들은 짖지도 않는다. 공포심과 아드레날린이 개를 더 순하게 한다는 이론이 있으며, 그러나 동물보호자들은 도살하는 것 자체가 매우 잔혹한 짓이라고 비판을 가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개는 매우 민감한 생물체로 다른 개들이 죽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동물보호자들은 말한다. 이들은 이른바 삼복(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것 자체를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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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 보신탕 한 그롯 사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