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파묘' 김홍걸 DJ 파묘부터 걱정해라! 통일 뒤 북한 X파일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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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파묘' 김홍걸 DJ 파묘부터 걱정해라! 통일 뒤 북한 X파일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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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이른바 ‘친일파 파묘법’을 발의했던 민주당 의원 김홍걸이 故백선엽 장군 별세 이후까지도 악질 노릇을 반복하고 있다. 그 분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건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 그걸 겨냥해 “(법안이) 통과된다면 그것조차 이장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참으로 겁대가리 없는 친구이고, 집요한데 그 애비에 그 아들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친일파 파묘법’은 지난 1일 김홍걸이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와 서훈 취소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한 것이 골자다. 다만 ‘친일반민족행위자’ 기준과 범위 등이 명확하지 않아 정치적 해석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란 비판이 일어서 지금 멈칫하고 있는 꼴이다. 김홍걸은 어쩌면 제의 김영삼인데, 그는 이른바 ‘역사 바로 세우기’를 표방하며 각종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법은 그 중 하나다.

자, 이런 사정에서 좀 짜증나는 게 있다. 저게 완전히 미친 행위라는 걸 세상이 다 아는데 왜 미래통합당은 그런 걸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지 너무도 답답하다. 혹시 그 바보들이 민주당에 콤플렉스 같은 것도 가지고 있어서 저렇게 나동그라져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오늘 밝힌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이 정말 친일파의 나라라는 주장이 급격히 확산됐을 뿐그 이전에는 친일파가 대한민국을 세웠다는 말은 거의 없었다. 엄연히 사실이다.

대한민국 건국 직후나 박정희 시대까지도 그 따위 허무맹랑한 소리는 극소수였다. 임종국 같은 사람들이 ‘친일문학론’이란 책을 써내고 했지만, 그게 달랑 전부였다. 단 결정적으로 80년대에 ‘해방전후사의 인식’ 등이 친일파 건국론을 속삭여댔고, 운동권이 대한민국을 뒤엎기 위해 이 나라는 건국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식으로 몰고 간 것이다. 그래야 반미를 더욱 더 외칠 수 있다고 저들은 본 것이다. 그 결과 지금 걸핏하면 토착왜구가 어떠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건 그런 좌익들의 오랜 농간의 결과다.

요즘엔 없는 친일파를 좌파가 자꾸만 양산해내고 있는데, 급기야 김홍걸 따위가 친일파 파묘론을 꺼내고 백선엽 장군을 부관참시하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 밝히지만 이제 김홍걸은 헛된 짓을 그만 접고 애비인 김대중의 파묘부터 걱정할 것을 오늘 방송에게 충고해주고 싶다. 웬 김대중 파묘? 몇 달 전 방송에서 제가 밝혔지만,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김대중의 1.5조원 비자금이 드디어 꼬리 밟혔다.

현재 추정되는 비자금 규모는 13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1조500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액수인데, 그중 일부인 1억 달러 수표의 사본이 취재결과 확인했다는 게 월간조선에서 얼마전 보도한 내용이다. 기억하시죠? 그래서 저는 김대중을 ‘단군 이래 최대 도둑’이라고 딱지 붙였다. 전두환 대통령 비자금 규모가 2205억원이고 이걸 추징하겠다고 30년 동안 이 난리법석인데, 그 돈 자체가 실체가 없는 돈이라는 걸 여러분 다 아시죠?

80년대에 정치자금으로 거둔 건 사실인데 선거 때 다 썼고, 정당운영비로 다 집행된 돈이다. 그걸 개인 돈으로 물어내라고 한 게 미납금 2205억원인데 비해 1조5000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액수는 김대중이가 그냥 꿀떡 삼킨 돈이다. 돈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리고 누가 김대중 아니라고 할까봐 아니나 다를까? 고약하게도 이 돈 1억 달러는 대북 송금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함께 전해드렸다. 그래서 우리 관심은 간단하다. 과연 13억5천만 달러 김대중 비자금이 과연 실체가 있는 돈인가 하는 것이 우선 하나다. 결론은 그렇다는 쪽이다. 13억5천만 달러는 김대중 비자금 문제를 수사하던 이명박 대통령 당시 국정원이 파악하고 있던 금액이다.

그런데도 명색이 국회의원 신분인 김홍걸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민의를 대표한다는 의원 신분인 그가 언제까지 입을 닫고 있을 것인가를 이제 사람들이 묻고 있다. 비자금 의혹에 관한 보도 중 잘못된 게 혹시 있을 수 있다면, 그게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 할 사람이 누구냐? 아무리 생각해봐도 김홍걸이다. 혹시 비자금 추측이 맞다면, 이제 전모를 밝히고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는 말을 다시 전하는데, 그것 말고 더 있다. 지금 북한 핵무기 개발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것도 김대중이 아니냐?

그런데도 김대중은 “북한이 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최악의 거짓말을 해서 지금의 무선 상황을 만들었다. 이런 걸 염두에 두자면 김홍걸, 그는 정말 세상을 거꾸로 살고 있다. 그의 배 다른 형과 함께 재산을 다투는 송사나 벌이면서 사람들 가슴을 싸하게 만들고 있다. 정말 그가 해야 할 일은 두가지다.

당장 친일파 파묘법 따위를 취소하길 바란다. 그게 현대사에 겸손한 자세다. 그리고 당장 비자금 추측이 맞다면, 이제 전모를 밝히고 국민들 앞에 사죄를 해야 한다. 그런 걸 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현재 현충원에 묻혀있는 애비 김대중의 묘가 파헤쳐질 것을 경고한다. 무슨 법률 그 따위가 아니다. 현대사의 진실을 알게 된 국민들, 성난 국민들이 현충원에 몰려들어가서 부관참시를 할 수도 있다.

※ 이 글은 15일 오후에 방송된 "'백선엽 파묘' 김홍걸 DJ 파묘부터 걱정해라! 통일 뒤 북한 X파일 열리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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