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전기적 인쇄회로기판(이하 PCB)은 데이터의 처리량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대역폭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PCB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이 교수팀이 개발한 차세대 PCB가 바로 광인쇄회로기판(O-PCB)이다.
현재까지 개발한 O-PCB로 전달할 수 있는 정보량은 하나의 채널로 초당 10Gbit 이상이며(이론상으로는 테라 Gbit 이상까지도 가능), 이는 기존 전기연결선의 20배 이상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기존 기술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광배선 하나당 20개 이상의 전선을 대체할 수 있지만 크기는 1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PCB 기판에서 데이터라인이 차지하는 면적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광인쇄회로기판(O-PCB)는 전자를 이용하는 대신 광자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적으로 혁명적일 뿐만 아니라, 그 위에 정보통신을 비롯하여 바이오-나노에 이르기까지 더욱 폭넓은 VLSI 포토닉스 집적 광자기술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전기인쇄회로기판(PCB)이 “20세기 전자시대”의 문을 열어준 것과 같이, 광인쇄회로기판(O-PCB)이 “21세기 광자시대”의 문을 열어 주었다는 데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O-PCB의 개발을 위해 다양한 분야가 집중된 연구실이 구성되는데 이는 재료적 측면에서부터 이론, 설계, 제작, 평가에 이르기까지 O-PCB의 탄생에 많은 과정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O-PCB의 구성 요소들은 광학적 전산모사 방법으로 설계하였고, 재료는 저렴하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유기-무기 고분자 합성 방식을 통해 만들었다. 또한, 저가의 양질O-PCB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 교수팀은 O-PCB의 주요소인 광소자를 저가 대량 생산을 실현하고자 엠보싱(embossing) 기술이라는 대량 복제 기술을 도입하였다.
고성능의 O-PCB가 구현됨에 따라, 단순한 데이터 전송에의 응용에서 벗어나 통신, 컴퓨터, 자동차, 선박, 항공, 우주, 의료, 환경,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키는 길이 열렸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부가 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O-PCB의 개발은 21세기 미래 멀티미디어 대용량 정보사회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범용성 및 응용성 O-PCB의 개발과 그로 인하여 얻어지게 될 VLSI 광자 집적회로의 개발은 20세기에서 전기인쇄회로기판(E-PCB)의 개발과 VLSI 전자회로 칩의 개발이 산업 전반에 가져다준 혁명적인 변화 현상과 유사한 현상을 유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 성과의 의미는 바로 그 문을 열어 주었다는 데 있다고 볼 수 있으며, 21세기 VLSI 반도체 집적기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고도 평가된다.
현재 이 교수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정한 우수연구센터(집적형 광자기술 연구센터)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빛을 이용한 차세대 광인쇄회로기판과 실리콘 광자회로 개발 등 광자를 이용한 차세대 VLSI 마이크로/나노 광자공학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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