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산릉제례 의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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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산릉제례 의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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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1시 30분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에서

문화재청(청장 盧太燮)은 조선조 역대 왕과 왕비에 대한 제사의식의 하나인 산릉제례(山陵祭禮)를 재현하여 조상숭배의 효제사상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건원릉 친향 기신제(健元陵親享忌辰祭)"를 오는 27일 11시 30분에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에 있는 건원릉(조선조 태조의 능)에서 재현· 봉행한다.

이번 재현행사에는 제관 21명, 문무백관 13명, 노부 56명, 통례 2명, 근시 4명, 감찰 2명, 가마꾼 14명, 종친부 30명, 취타대 40명 등 총 182명이 동원되며, 행사 고증, 제례 준비, 행사 출연진 그리고 제관 구성 등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주리씨대동종약원에서 주관하여 행사를 치르도록 하였다.

본 행사는 왕의 행렬이 궁궐을 나서서 산릉에 도착하는 행차의식과 초헌관(初獻官)이 대차(大次 : 장막)에서 제복으로 갈아입고 소여(小輿 : 가마)를 타고 배향관(配享官)을 대동하여 정자각(丁字閣)으로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제관과 종친, 문무관 등이 참여하여 제례를 행하고, 환궁(還宮)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조선시대 초에는 왕과 왕비가 승하한 후 담제( 祭 : 상복을 벗고 평상복으로 환원하는 제사)까지 납일(臘日 : 그믐)과 속절(俗節 : 명절이나 절기일)에 왕 또는 왕세자가 직접 릉에 행차하여 제례를 행하고 담제 후에는 경복궁 문소전(文昭殿)에서 기신제(忌辰祭)를 지냈으나,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소실된 후로는 산릉에서 기신제를 지내게 되었다.

문화재청에서는 이러한 제향의식 중에서 대표적인 "건원릉 친향 기신제"를 '97년부터 매년 재현·봉행(奉行)함으로써 전통궁중문화의 맥을 전승하고 우리 선조의 조상숭배와 효제사상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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