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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불출마를 밝힌 정운찬 전 총장 | ||
검은손에 의해 움직이는 대선 정국의 최종시나리오는 홍군 진영에는 붉은 좌익 손학규를 세우고, 청군 진영에는 위장된 좌익 이명박을 세워 국민을 현혹하는 흥행과정을 통해 2명 중 한 사람을 뽑는 것이다.
이명박과 손학규를 흥행장에 몰아넣기 위해서는 손학규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올려야만 했다. 손학규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작은 흥행이 필요했고, 여기에 정운찬이 이용물로 선정된 것이다.
다행이도 정운찬은 이번 4월 30일자로 흥행의 제물로부터 벗어났다. 정운찬 개인으로 보아서는 지난 4개월간 명예에는 상당한 손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는 결심을 잘 했다.
정운찬이 입은 불명예라는 것은 공짜를 바랬다는 것이다. 서울대학 총장 한번 한 것을 가지고 자기 노력과 모험 없이 공짜로 대통령 되기를 바랐다는 점이다.
그는 “비전과 정책만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세력을 이끄는 활동이 필요한데 자기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는 자기를 따르는 실체가 일체 없고, 그렇다고 자기 자신이 나서서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지난 4개월간이나 언론에 떴는데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도 퇴장을 결심한 동기라 했다.
그렇다면 정운찬은 자기 노력이나 모험은 일체 생략하고 언론에 의해 지지율이 올라가기를 기다려왔다는 것이 된다. 그는 비전이나 정책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지만, 이제까지 비전이나 정책을 내놓은 바가 없다. 그가 좌익사상을 가졌는지 우익 사상을 가졌는지도 확실히 한 바가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는 공짜 점심을 얻어먹으려다 4개월간 사기를 당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공짜 점심을 바라지 않으며 따라서 사기를 당하지도 않는다.
그래도 필자는 그가 학자이고 비정치인이라 정치 현장에 들어와 정치판의 판도를 ‘여’ 대 ‘야’가 아닌 ‘정치인’ 대 ‘비정치인’이라는 대결국면으로 몰아가 이 부패한 정치사회에 신선한 공기를 창조해주기를 내심 바랐다. 범여권에 이용당하는 자세로가 아니라 독자 신당을 만들어 정치에 참여하기를 바랬던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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