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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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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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제공 수익 분담금 제외, 순수익 1천억원대 육박

^^^▲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쿠웨이트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OCA총회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인천이 결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The Host City of Two Thousand Fourt een(2014) Asian Game is Korea's Inchon'

17일(한국시간) 밤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J.W 메리어트호텔 2층 대회의실은 '인∼천'을 환호하는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다.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천으로 결정되는 순간.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를 5분 가량 넘긴 시간. 셰이크 아메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개최지 발표를 위해 단 상에 올라서자 적막이 흘렀고 셰이크 아메드 회장도 긴장된 듯 잠시 침을 삼킨 뒤 중동인 특유의 영어 톤으로 인천의 2014년 대회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숨을 죽이고 셰이크 아메드 회장의 입을 주시했던 인천 유치위원회 관계자들 사 이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인∼천, 인∼천' 연호는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던 신용석 인천유치위원회 위원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정길 대한올림픽 위원장도 유치위 참관단에 한데 엉켜 얼싸안으며 대회 개최의 기쁨을 만끽했다.

인천은 후보도시별 득표 결과 32표를 획득, 뉴델리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1층에서 OCA 총회 장소인 2층 대회의실로 연결된 계단에는 뉴델리 유치위 관계자들이 나와‘뉴델리’를 연호하며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다.

지금까지 태국이 방콕에서 가장 많은 4차례 아시안게임을 연 가운데 한국은 이번에 인천이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역대 최다 개최국 2위에 올랐다. 수도가 아닌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는 1994년 히로시마(일본)와 2002년 부산(한국), 2010년 광저우(중국)에 이어 네 번째다.

인천시는 이로써 2014년 대회 유치에 따른 유.무형의 엄청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회 개최에 따르는 경제적 이익은 생산 유발효과 13조원(인천시 10조6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6천억원(인천시 4조5천억원), 고용 유발효과 27만여명(인천시 2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중계권료 등 방송사 수입 210억여원 ▲광고수입 1천여억원 ▲입장권 판매수익 250여억원 ▲복권사업 수익금 150억여원 등 예상 수익이 2천여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OCA에 제공할 수익 분담금 등을 제외하더라도 순수익이 1천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 인천시가 국고 예산 지원을 받아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경제특구인 송도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 결정될 빅3 스포츠 행사 중 강원도 평창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러시아 소치와 경합하고 있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인천이 40억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4년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인천 시민의 강한 열의와 정부의 지원 약속, 체계적인 유치 준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2005년 6월 정부 승인을 거쳐 OCA에 대회 신청을 한 인천시는 2년 가까이 OCA 회원국들을 돌며 다각적인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또 지난 해 OCA 현지 실사 때 문학월드컵경기장과 삼산 월드체육관 등 첨단 인프라에서 호평을 받았고 2005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실사단에 점수를 땄다.

이와 함께 뉴델리보다 취약하다는 우려를 샀던 정부 지원 부분에서도 국회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과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준 대통령, 국회의장의 영상 메시지 전달과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의 지지 연설이 큰 힘이 됐다.

특히 투표 직전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안상수 인천시장이 스포츠 약소국 지원 프로그램인 '비전 2014'에 대한 확고한 실천 의지를 직접 밝힘으로써 OCA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유치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도시 선정일인 17일 저녁, 인천에서는 사물놀이, 시립무용단 공연, 비보이 퍼포먼스, 치어리더 댄스 등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 2천여명이 참가,‘아시안게임 유치 기원 시민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유치결정이 나오자 중앙 대형 스크린에서는 ‘경축 2014 아시안게임 인천유치 성공’이란 문구로 빛을 발하고 행사장 200m 상공에서는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붉게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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