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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을지병원 정신과 신홍범 교수 ⓒ 자료제공:서울 을지병원 홍보팀 이혜은^^^ | ||
을지병원 정신과 신홍법 교수는 상대방이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하면 대개 남자를 떠올리거나, 여자가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하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며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냥 방침하지 말고 병원을 찿아 전문의와 상담하고 치료할 것을 권유했다.
서울 을지병원 정신과 신홍범 교수는 본지에 다음과 같이 코골이 환자들에 대해 치료방법과 증상에 대해 기고문을 통해 밝혔다. ”50대 주부인 수민씨. 1년 전부터 잠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아침에는 늘 기력이 없고 머리가 아팠으며, 오후 2~3시가 되면 어김없이 졸음이 쏟아졌다. 밤에는 자려고 자리에 누우면 금방 잠들지 않고 뒤척이는 경우가 많았고, 어렵게 잠이 든 후에도 새벽 2~3시면 특별한 이유 없이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였다.
건강 검진을 받아 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은 수민씨는 전에 없이 밤에 코를 골고 잔다는 남편의 말을 듣고 수면 클리닉을 방문하였다.
수면 클리닉에서는 수민씨의 불면 증상이 오래 동안 지속되었고, 코골이와 두통을 동반하는 점, 낮 시간 동안의 졸음이 있는 점 등에 주목하고 수면에 대한 정밀 검사를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권유하였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수민씨는 상기도 저항 증후군으로 진단 받았다.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하면 대개 남자를 떠올린다. 여자가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하면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며 일시적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단정치 못한 여성으로 핀잔을 먹기 일쑤다. 그러나 코골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은 의외로 많다.
코골이는 주로 폐경이 지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불면과 만성피로를 동반하며 당사자들을 괴롭히지만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환이 많아 다른 질환과 혼동하는 수가 많다. 을지병원 수면클리닉 신홍범 교수는 “만성피로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해 혼란을 겪는 환자들이 종종있다.
폐경이 지난 여성들의 경우 만성불면에 시달린다면 한 번 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코골이는 연구개(입천장 안쪽 물렁물렁한 부분)와 목젖 같은 인두 주위의 근육들이 기도를 막으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평소에는 인두주위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있어 공기가 기도를 시원스럽게 통과하지만 수면 중 긴장이 풀리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 이 근육들이 늘어져 기도를 막고, 늘어진 근육이 기도를 통과하는 공기에 진동하면서 코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가 막히는 사람들 중 그 정도가 더욱 심해 10초 이상 코나 입으로 공기가 통과하지 못하는 호흡정지 상태가 7시간 수면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거나, 시간당 평균 5회 이상의 무호흡이 나타나는 경우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수면 무호흡증과 비슷한 질환이지만, 그 양상이 다소 다른 수면장애다. 두 질환 모두 코를 곤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너무 예민해서 호흡정지 상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깨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잠에서 자주 깨게 되므로 수면의 연속성과 효율이 떨어지면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들 환자의 수면 다원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깊은 수면을 취하는 중에도 쉽게 잠에서 깨어나고, 기도가 막혀 있으므로 숨을 들이 쉴 때마다 호흡에 방해를 받아 깊은 수면 단계에서 얕은 수면 단계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많으며, 폐경이 된 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만한 사람에게 많은 수면 무호흡증과는 달리 정상 체중인 사람에게도 흔한 것이 특징이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두통, 졸음, 피로 외에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 근육통, 우울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질환과 혼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의 치료는 양압을 가진 공기를 기도로 불어 넣어 숨이 막히는 것을 막아주는 상기도 양압 호흡술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코가 막혀 호흡에 지장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코 막힘을 줄여 주는 수술을 실시한다.
상기도 양압 호흡술이란 기도가 막히는 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치료법으로 양압기라는 기계를 통해 압력을 가진 공기를 기도에 불어 넣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받쳐 주는 것이다.
이 치료를 시행하려면 먼저 환자 개개인의 정도에 따라 필요한 공기의 치료 압력을 정하는 압력처방검사를 받아야 하며,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해 잘 때마다 착용해야 한다.
양압기에는 여러 가지 방식과 형태가 있는데 코에 부착된 마스크를 통해서 공기를 전달 받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어떤 종류의 기계를 사용하든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면 충분하다.
양압기 착용이 익숙하기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예민한 사람은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신 교수는 “기계가 매우 불편하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노력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으므로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상기도 저항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긴장과 불안 수준이 높은 사람들로 정신적인 불면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불면증에 대한 행동 요법 치료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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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고는 여자 ⓒ 자료제공:서울 을지병원 홍보팀 이혜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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