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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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습테러당한 박근혜 전 대표의 치료장면^^^ | ||
왜 그렇게 외쳤겠습니까? 참으로 기괴하게도 오마이뉴스와 데일리서프라이즈 등 노빠 매체는, ‘어이없는 구호를 외쳤다’고 하면서 오세훈 후보가 박 대표 피습사건으로 지지율이 올랐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하기라도 한 것처럼 빈정거리는 기사를 썼습니다.
노빠 매체의 사악한 상상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뛰어나가 옷을 찢으며 울고 싶을 정도로 비참합니다.
그처럼 비인간적인 인간들이 노사모 대표인 노혜경처럼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되어 도덕을 입에 담고 개혁을 떠들고 민주평화 양심진보 세력을 자처하면서 국가기강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왔으니 다시 한 번 환멸을 참을 수 없네요.
잘 아시는 대로 박근혜 대표는 오세훈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는 도중 테러를 당했습니다. 박 대표는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단상에 올랐는데 흐르는 피를 보고 사색이 된 오세훈 후보는 “괜찮으세요? 병원에 가셔야죠”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박 대표와 면담은 못하더라도 자신의 유세현장에서 박 대표가 다쳤기에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매일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그런 오세훈 후보가, 어차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어떻게 지지율이 조금 더 올랐다는 의미로 고맙다는 말을 했겠습니까? 박 대표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오세훈 후보는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박 대표는 “걱정 말고 선거에 열심히 임해 달라”고 의연하게 답했고 비서진들에게도 “놀라셨죠? 나는 괜찮아요”라고 말했으니, 오세훈 후보는 그 험난한 시련의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격려해주는 박 대표가 당연히 고마웠을 겁니다. 만일 고맙지 않았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거였습니다.
“박근혜 대표님, 고맙습니다!” 나도, 진심으로 그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박근혜 대표가 수술 후 자초지종을 듣고는 “죽을 뻔 했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끔찍한 순간이었는데, 천만다행으로 죽지 않고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흉터는 좀 남겠지만 상처가 다 아물면 말씀하는데 특별한 무리가 없을 정도여서 고맙습니다, 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이른 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위축되면 어떻게 하나… 부모님도 모두 테러로 돌아가셨는데, 내 인생은 왜 이리 허무하냐, 하는 식의 쓸쓸한 상념에 젖어들면 어떻게 하나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하도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언젠가 기차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을 목격한 어느 주부는 피 묻은 팔이 연상되어 ‘고무장갑’을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아닌 게 아니라, 전문가들은 테러의 피해자에게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볼에 길고 깊게 난 상처도 안타깝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억압되면 더욱더 마음이 아플 일일 거였습니다.
박 대표가 수술 후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깨어있음’을 유지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아~, 다행이다’하는 생각을 했는데, 고결하게 정제된 향기가 담긴 박 대표 자필편지를 읽고는 ‘어떻게 그처럼 비범할 수 있을까’ 했습니다. 특별히 위로를 받아야 할 시련을 겪고 있는 분이 오히려 감사와 격려로 박 대표의 시련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많은 염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점차 회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후보자와 당원 여러분 힘내시고, 투표일까지 법을 어기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을 어기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어떤 분은 이 편지의 댓글에 ‘추천 백만 개!!’라고 썼는데, 저는 ‘법을 어기지 마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라는 대목 때문에 ‘추천 4천 7백만 개!!’라고 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편가르기와 증오와 적개심을 부추겨온 노무현 정권의 파괴적 에너지가 극단적으로 표현된 순간으로 판단되어 심히 참담했고, 나도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박 대표의 자필편지를 정독하고, 정독하고, 또 정독할 때,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전혀 왜곡되지 않은 정기를 느낄 수 있었기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28일 박근혜 대표는 '2080 CEO 포럼'이라는 곳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했습니다. 저는 바로 그 강연에서, 박 대표가 거의 성자처럼 의연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97년 IMF 사태 맞으면서 엄청난 충격 받았고, 많은 사람이 희생을 치러서 일으켜 세운 나라가 무너지는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 눈물이 솟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이 사태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 아니면 용기 내서 정치권이라는 제도권 뛰어들어 나라가 다시 반석 위에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나, 만약 용기 내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나중에 왜 못했을까 후회를 할 거 같았습니다…
언젠가 정치계에서 은퇴했을 때, 조용한 숲속을 산책하더라도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 안정되고 발전하여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을 때 진정한 행복이 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그런 나라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저의 꿈입니다. 나라가 그렇게 되었을 때, 숲속을 산책하더라도 기쁨과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사명! 바로 그 사명이 박근혜가 의연할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사명은 죽음보다 강하고 큰 것이기에 죽음에 비하면 새발의 피 밖에 안 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이 머리 위로 올라설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비행(飛行)’이라는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네요. 주인공인 에이미는 환경개발업자들의 불도저가 들판과 늪을 파헤칠 때, 야생거위 알을 발견했지요. 에이미는 거위알을 헛간으로 옮겼고, 에이미의 보살핌으로 귀여운 새끼 거위들이 태어납니다. 새끼 거위들은 세상에서 가장 먼저 본 에이미를 어미새로 알고 따르지요.
거위는 철새이기에 추위가 오기 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에이미의 아빠는 에이미에게 경비행기를 만들어주고, 거위들이 하늘을 나는 훈련을 시키고 남쪽의 호수로 무사히 이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시련이 숱하게 있었지만 에이미는 그 모든 시련을 넉넉하게 극복했습니다.
에이미에게 거위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편안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사명이었던 것이지요. 드디어 수십 마일을 날아 안전한 호수에 거위들이 내려앉을 때 비로소 에이미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박근혜가 에이미라면, 새끼 거위는 대한민국이고, 남쪽의 호수는 ‘선진한국’이라는 목표일 겁니다. 이처럼 뒤죽박죽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이 방향을 바로 잡고 통합되고 선진한국으로 안착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박근혜의 사명이고, 그 사명이 있는 한 어떤 시련도 박근혜를 왜곡시키지 못할 거였습니다. 그 사명이 성취될 때 박근혜는 에이미처럼 기쁨이 충만한 미소를 머금고 산책을 할 수 있겠지요. (三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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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