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6일 아침 베트남 입성. 트럼프 26일 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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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6일 아침 베트남 입성. 트럼프 26일 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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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할아버지 김일성의 궤적 그대로, 권위 높일 기회
- 트럼프 대통령, 26일 밤 8시 30분에 도착
- 40여 개국 200여 언론사에서 3000명 기자 등 입국
- 미국-베트남, 어제는 적, 오늘은 동반자
- 김정은, 경제발전의 베트남 본받고 싶어
- 한국,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세계 1위국
베트남과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를 함께 견지하며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그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북한과 베트남 양국 간에 국교가 수립된 것은 1950년이다. 그 후 1957년 호찌민 주석이 평양을, 이듬해인 1958년에는 김일성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등 양측 지도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다.
베트남과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를 함께 견지하며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그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북한과 베트남 양국 간에 국교가 수립된 것은 1950년이다. 그 후 1957년 호찌민 주석이 평양을, 이듬해인 1958년에는 김일성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등 양측 지도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다.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향해 전용열차로 중국 내 최단 거리 철로를 이용 계속 남하하고 있으며, 현지 시각으로 26일 아침에는 중국-베트남 국경을 넘어 베트남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7, 28일 이틀간 하노이 정상회담을 위해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김정은 전용열차는 23일 밤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진입했고, 24일 중국 톈진을 통과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글 등에 따르면, 김정은과 대표단을 태운 전용열차는 25일 내륙부 후베이성(湖北省 : 호북성)의 우한(武漢 : 무한), 후난성(湖南省)의 창사(長沙 : 장사) 등을 거쳐 남하(南下)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정은의 할아버지인 고()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8년 베트남을 처음으로 방문했을 당시 중국 남부까지는 열차로 이동한 적이 있어, 김정은으로서는 할아버지와 똑같이 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떠나면서 스스로의 권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베트남으로 통하는 중국 남부 난닝역(南寧駅 : 남령역)의 관계자는 일본의 NHK방송의 취재에 한국시간 260시부터 경비를 강화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정은을 태운 전용열차는 현지시간인 26일 아침에 국경을 넘어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외신보도이다.

중국과의 국경에 가까운 베트남 북부의 동단역에서는 25일 군 병사가 주변의 건물 옥상에 올라 수상한 물건이 없는지 등을 조사하는 모습이 확인되는 등 하노이로 통하는 도로의 주변에는 많은 경찰관들이 배치되는 등 김정은의 방문에 대비해 엄격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 트럼프 대통령, 26일 밤에 도착

베트남 외교부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에 26일 밤 830분에 도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밤 하노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27일 최고지도자인 응우옌푸 쫑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을 갖고 응우옌 쑤언 푹총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 중부 다낭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 회의)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어, 이번 하노이를 방문이 2번째의 베트남 방문이다.

* 물샐 틈 없는 베트남 경비태세

레 호아 쭝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정상회담 당사자뿐 아니라 베트남 시민들과 보도진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베트남 군경들이 미국 및 북한 당국과 연계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응우엔 마잉 훙(Nguyen Manh Hung)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 취재과정에서 세계 40여 개국 200여 언론사에서 3000여명의 언론인이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준비기간이 매우 제한적이었지만, 24시간 밤을 새워가며 작업해 국제 미디어센터를 완공했다며 수용태세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열차에서 존재감 과시 ?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항공기라면 약 5시간 만에 도착하는 데 비해 열차라면 약 3.5일 정도 소요되며, 장시간 열차를 타고 출발부터 도착까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아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고 싶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같은 하노이향 노선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게다가 김 위원장의 전용기는 노후화가 지적되어 안전을 고려한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지난해 6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미국과의 정상회담 때는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타고 현지를 방문했기 때문에 두 차례 연속으로 중국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을 피했을 가능성도 있다.

* 옛날엔 베트남의 적 미국, 지금은 동반자

과거 맹렬한 전투가 있었던 베트남과 미국은 199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최근 급속히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상황은 해양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안전보장 면에서 미국과 베트남의 협력이다.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전쟁이 끝난 후 처음으로 미군의 항공모함이 중부 다낭의 항구에 기항하면서, 군사적 협력관계가 깊어지고 있음을 강하게 느끼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미국과 베트남은 경제면에서도 단합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수많은 미국 기업이 진출해, 베트남에서는 봉제품이나 수산물이라고 하는 주력 산품의 수출이 호조이며, 미국은 최대의 수출 상대국이 되고 있다.

양국 간에는 베트남전쟁에서 미군이 사용했던 고엽제로 인한 건강 피해와 환경오염 외에 베트남의 엄격한 언론 통제를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등 해결되지 않은 과제도 남아있지만, 전후 40여 년을 거쳐 이전의 에서 이제는 전략적 동반자로 그 관계는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 김정은, 베트남처럼 경제발전 따라가고 싶어.

베트남과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를 함께 견지하며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그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북한과 베트남 양국 간에 국교가 수립된 것은 1950년이다. 그 후 1957년 호찌민 주석이 평양을, 이듬해인 1958년에는 김일성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등 양측 지도자들이 상호 방문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했다.

전쟁 중에 베트남전이 격화되자 북한은 당시 북베트남에 공군 조종사를 파견하는 등 사회주의 진영의 일원으로 군사적인 지원을 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박장성에는 북한군의 묘지(추모비)가 관리되고 있다. 시신은 지난 2002년 북한으로 이미 송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72, 김정은의 이복형(배 대른 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사건으로 베트남 여성이 체포됨으로써 양국 관계는 한동안 삐걱거렸다.

그러나 작년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한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달라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는 북한의 리영호 외무상이 하노이를 방문해 관계 복구를 위해 노력했다.

최근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외국으로부터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일부 언론들은 북한이 자국 발전에 베트남을 참고하려 할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세계 1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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