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경희대 명예교수 '교내 성폭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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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경희대 명예교수 '교내 성폭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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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미온적 대처에 총여학생회 엄정 처벌 촉구

^^^▲ 경희대 총여학생회가 명예교수 성폭행 엄중처벌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근 경희대에서 40년을 재직해 온 80대의 한 명예교수가 교내에서 성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검찰이 수사에 나서 성폭력 피해 여성에게서 채취된 정액이 명예교수의 DNA와 일치한다는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학교측의 미온적 대처에 경희대 총여학생회는 18일 오후 1시 대학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NA검사결과가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고, 녹취록과 상해진단서 등의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학교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 성폭력특별위원회는 피해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 성폭력 사건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피해자 중심으로 논의하며 ▶ 회의석상에서 피해자를 의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부터 이 사건을 조사중인 경희대 성폭력특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의혹이 제기된 교수가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징계위원회의 소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했다”고 말한 뒤 “최종적인 판단은 검찰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 조사가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자와 가해자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으며, 발생장소가 교내인지 아닌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며 "아직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수사 진행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신중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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