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오수연 기자] 설 연휴에도 야간작업하다가 참변을 당한 50대 근로자에게 안타까움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인천 가좌동 소재의 차량 자재 공업시설서 야간작업을 하던 근로자 ㄱ 씨가 이동작업대 장치 사이에 압박돼 목숨을 잃었다.
당시 설 연휴에도 야간작업을 하던 ㄱ 씨는 장치 내부에 몸이 들어간 채로 일을 하다 땅을 잘못 밟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장치 안에 몸이 완전 끼어버린 듯 ㄱ 씨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출동한 소방 측은 다섯 명을 동원해 ㄱ 씨의 몸을 빼내는 등 필사적으로 구출했으나 의료시설로 옮겨진 ㄱ 씨는 결국 생을 마감했다.
설 연휴에도 야간작업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ㄱ 씨를 두고 일각에선 "여전히 불안전한 노동실태"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 공업시설서 자동식도어를 설치하던 20대 근로자 ㄴ 씨도 몸이 장치에 들어간 채로 장시간 압박돼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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