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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파, '신당논의 재검토' 주장^^^ | ||
이들 중도파 의원들은 '지금 시점에서 되지도 않을 신당 논의보다는 당 개혁과 정치개혁에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파 의원들이 사실상 구주류가 주장하는 쪽으로 생각을 돌림에 따라 신주류의 신당 창당은 상당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도파 "신당논의로 당이 표류해선 안돼"
-정 대표에게 '당무회의 연기' 요청
김영환·정범구·정철기·이창복·조한천·심재권·고진부·김성순·강운태 의원은 이날 오후 모임을 갖고 '소모적인 신당논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어 정대철 대표에게 '신당논의 전면 재검토'와 9일로 예정된 '당무회의 연기'를 요청했다.
정범구 의원은 "더 이상 끝이 보이지는 않는 신당논의로 당이 표류해선 안 된다"며 "신당논의를 전면 재검토하고 민주당을 기초로 광범위하게 외부세력을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9명의 의원 중 지난달 16일 양재동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의원 모임에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위한 신당추진모임' 구성에 찬성했던 의원은 6명이다. 당시 김영환·심재권·고진부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고, 정철기·이창복·조한천 의원은 위임을 한 바 있다.
중도파 이탈 더 늘어날 듯
중도파의 신당에 대한 기본 입장은 '신당 창당에는 찬성하되,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당내 신당 논의는 신·구주류간 어떠한 합의점도 찾지 못하고 분란만 야기하고 있다.
신주류가 신당을 강행할 경우, '모두가 같이 가야 한다'는 중도파의 원칙은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러한 원칙이 깨질 수밖에 없는 상황은, 중도파가 신당 창당에 더 이상 무게를 실어줄 근거를 없애고 있다.
따라서 향후 중도파의 '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 입장은 반대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이날 모임을 가진 9명의 의원들은 조만간 다시 만나, 신당 논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중도파 의원들의 참석이 예상된다. 한 의원실의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 지는 모르겠지만, 더 모일 가능성이 있다"며 중도파의 결집 가능성을 내비쳤다.
신당에 찬성해온 한 중도파 의원실의 관계자는 신당 창당과 관련 "(의원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당에 찬성하던 의원들이 지금 상황에서의 신당 창당에 대한 회의감이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신당 추진에 큰 차질 '불가피'
신·구주류의 물러섬 없는 대결에 종지부를 찍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그나마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중도파가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다. 중도파가 신주류의 손을 들어주면, 신주류로서는 구주류를 배제하고 신당을 창당할 동력을 얻게 된다.
신·구주류가 모두 중도파를 끌어안으려고 애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주류의 박상천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당무회의에서 "기회주의에 편승하면 오래가지 못한다"며 "내년 1,2월이 되면 국회가 없고, 그때 거르면 된다"고 중도파에 위기감을 조성하며 신주류와의 간격을 벌리고 있다.
반면 신주류의 이상수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박상천 최고는 신당 편승자를 비겁자라고 했는데, 자의적인 색깔론으로 신당에 참여하려는 사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중도파의 동참에 방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도파의 '신당 논의 전면 재검토' 주장은 구주류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구주류는 '신당 논의보다는 당 개혁과 정치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신주류를 비난해 왔다. 이날 중도파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신주류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당 창당의 기세도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 않아도 시간에 쫓기며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신당 추진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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