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아시아 숨통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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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아시아 숨통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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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3만 명 사망, 전 세계의 70%차지

 
   
  ^^^▲ 시커먼 연기가 뿜어나오는 굴뚝 옆으로 달리는 고가도로. 베이징. 30년 내 중국 차량 1억9천만대로 이산화탄소 배출 지금의 3.4배 예상.
ⓒ AFP^^^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대기오염을 시킨다? 얼핏 맞는 말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은 움직이면 먼지를 발생시킨다. 그 양이 적든 많든 간에.

인간은 스스로 걷기도 하지만 보다 편리함을 위해 문명의 이기라는 현대적 발명품을 이용한다. 이러한 이기를 이용하는 가운데 수많은 대기오염 원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간의 편리함과 나태함, 그리고 비약적인 과학기술 발전이 공기의 오염을 유발시킨다.

동시에 과학기술은 그 발생된 오염을 제거하기도 한다. 제거 기술보다는 오염발생의 요인들이 더 많은 게 문제다.

인간의 산업 활동이 만들어 내는 대기오염은 1952년 “런던 스모그 사건”이후 그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산업 혁명 이후 석탄을 주 연료로 이용하면서 런던에서는 “검은 스모그” 때문에 피해가 속출했고, 40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1952년 12월 4일부터 8일까지의 스모그는 대기오염이 인류 생존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심각하게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최근 아시아 각국이 산업화 과정을 겪으면서 발생시키는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주요 도시들은 공기오염 감축의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들 도시들은 이러한 공기오염으로 매년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내놨다.

아시아 개발은행 보고서는 아시아 각국이 도시화가 급진전되며 늘어나는 자동차 물결로 공기오염이 급격이 이뤄지고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가인 마이클 크르지나노프스키는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수는 전 세계적으로 75만 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중 아시아에서의 사망자수가 무려 53만 명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공기오염이 아시아를 죽여가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분진(PM=Particular Matter)으로 인한 공기오염의 수치가 PM10이면 이 분진이 인간의 폐(lung)에 들어가 그곳에 머무는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PM10은 화석연료를 태워서 얻어지는 결과물이며, PM10 이상이 아시아 주요도시에서 자동차 배기가스로 초래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ADB 보고서는 특히 분진이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아시아의 주요도시로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방글라데시의 ‘다카’, 베트남의‘하노이와 호치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카트만두, 인도의 ‘콜커타(구 캘커타)와 수도 뉴델리’라며 경고했다.

많은 이들 도시의 분진은 PM10이상으로 이는 1㎥(입방미터) 당 70㎍(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준치를 20㎍을 웃도는 수치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매년 15%씩 줄여나가야 사망자의 수를 줄일 수 있으며 동시에 오존과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도 감축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아시아 국가들은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무시하고 있어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말하고 있다.

ADB관계자는 이들 국가의 도시화의 급진전, 인구 증가, 경제 성장으로 오토바이의 수보다는 자동차의 수가 더욱 빠르게 확산돼 공기오염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세계 제 4위의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자동차 및 스포츠 유틸리티(SUV)차량은 향후 30년 동안 15배나 증가해 1억 9천만대 이상이 될 것이며, 인도의 경우도 13배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중국은 3.4배, 인도는 5.8배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에 적극적인 공기 오염 감축 노력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따라서 ‘공기 질(質)의 기준, 공기오염지수’의 개발, 사용 연료의 품질 등급화 및 사용제한, 자동차 배기 가스량 억제대책 등 이들에 대한 종합적인 ‘로드맵’개발이 시급하며, 대체에너지 개발 및 보급, 에너지 재활용 대책,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등 무공해 교통수단 대량 이용대책, 도시에서의 저 에너지 사용 주택 개발 등에 대한 범 아시아적인 국가 간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다.

그리고 오염감축 기술 및 제품의 개발 등 다각적인 연구개발로 국가 간 이익창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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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기 2006-12-18 15:33:12
대한민국은 노무현이가 국민 숨통 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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