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선관위, 과열 '당권 경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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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선관위, 과열 '당권 경쟁'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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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사전승인 없는 지구당 방문 일체 금지

한나라당 대표 경선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주자간 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에 대한 당 안팎에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한나라당 선관위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 선관위는 3일 긴급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당대표 후보, 시·도 선출운영위원후보는 물론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중앙당의 사전승인 없이는 지구당을 일체 방문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지구당 위원장 '줄 세우기' 등 각종 폐단 원천 봉쇄

김수한 선관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이 밝히고 "이 결정을 위배하는 분에 대해서는 선출규정 벌칙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당 대표 선출에 이러한 경고를 할 정도로 한나라당 당권주자간 경쟁은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

한나라당 선관위는 "국민이 주시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한나라당 대표 및 운영위원 경선이 정말 한 점 부끄럼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게 하기 위해서, 부득이 이러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당 선관위가 '지구당 위원장 줄 세우기 등 모든 야기 될 수 있는 폐단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자는 의지'로 결정한 이번 조치에 따라, 앞으로 당권주자들은 지구당에서 개최하는 후원회나 확인 가능한 행사에만 지구당 방문이 허용된다.

당 선관위는 이 규정을 어길 경우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 사실을 적시하고, 두 차례 이상 위반하는 후보에 대해선 TV 토론 등 당 공식 선거행사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취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명선거소위원회 공동명의로 각 후보진영과 지구당 위원장, 그리고 시·도선출운영위원 후보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결정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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