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여당사람도 내심정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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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여당사람도 내심정 알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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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맞지않는사람과 일못해, 인사권도 행사할 수 없어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대통령은 3일 출국에 앞서 "우리 모두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는 열린우리당 당원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사사건건 시비를 일삼고 있어 대통령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의 당적 발언에 따른 논란과 관련해서 “대통령의 직분이 무엇이고 그 책임과 무게가 얼마만한 것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3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출국에 앞서 열린우리당 당원에게 보낸는 이와같은 편지를 통해 “여야 모두 대통령의 ‘책임’을 다하라고 하고있고, 우리당 지도부는 ‘정치는 당에 맡기고 국정에 전념하라. 당이 나갈 길은 당이 정할 것이니, 당원은 결론을 존중하라’고 하고,언론매체는 자신의 ‘탈당’과 ‘당·청 결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노 대통령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거대야당인 한나라당이 흔들지 않은 일이 없다 며 “아무런 정책적 대안도 없고 대화나 타협도 거부하고 국회의 절차도 거부하니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국정수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노무현대통령은 우리당 사람들도 이런 사정을 다 알지는 못하는 모양이라고 서운함을 토로하고, "가끔 야당과 같은 주장을 할 때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 고 밝히고, "반대나 비판만 하는 것과 실제로 일을 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노대통령은 "국정수행의 어려움은 비단 참여정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역대 정부 후반기마다 대통령선거를 앞둔 야당의 정치공세와 여당의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국정이 어려웠다"고 말하고,

문민정부 말기를 예로들며

" 정치권이 대통령 선거에만 몰두하고 여권이 분열되는 등 국정운영이 표류하면서 6ㆍ25 이후 최대 국난이라는 IMF 외환위기를 겪었고, 국민의 정부 후반기에도 야당의 공세로 당시 통일부장관이 해임되는등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두 번이나 연속적으로 부결되면서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없었으며,신용불량자 급증’등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웠었다고 주장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당의 진로와 방향은 그 형태가 어떠하든 정책과 노선을 어떻게 변화ㆍ발전시킬 것인지를 중심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또한 그동안 우리당이 보여준 지도력의 훼손과 조직윤리의 실종을 바로 잡는 노력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는 당 지도부나 대통령 후보 희망자, 의원 여러분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당원으로서 당의 진로와 방향, 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노선에 대해 당 지도부 및 당원들과 책임 있게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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