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오늘도 한껀? 올리고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하는 盧 대통령^^^ | ||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은 취임 초부터 독특했다.
집권 당시만 해도 노 대통령은 세상의 평판을 중시하는 것 같았고, 여론에도 귀를 기우리는 듯 했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그러나 임기 3년 11개월째 접어든 지금 그는 '코드인사' 시비로 시달리고 있다.
여론이나 세인의 평판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코드'에 맞는 사람들을 주요직에 앉힌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말도 여과 없이 내뱉어 사람들을 움찔하게 만드는 특유의 고집쟁이로 평판이 나 있다.
그 동안 잘 한일도 있을 법 한데 어느 하나도 잘 했다고 내세울 만한 것이 없을 정도로 정치, 경제, 정책분야가 엉망이고 뒤죽박죽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따가운 질타를 받지만 노대통령은 "능력이 똑같은 사람이면 대통령의 정책을 잘 이해하고 착실하게 이행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써야 한다. 그것은 책임정치의 당연한 원칙" 이라고 항변한다.
또한 "뜻을 같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열심히 해주지 않는다."는 불평까지도 한다.
이런 면면을 보면서 불현듯 "길은 내가 잘 알고 있으니 딴 짓하지 말고 무조건 따라오라"는 생각이 든다.
그 같은 자신감이 넘쳐서 일까, 그는 얼마 전 '그리스'를 방문 교포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국내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들리거든 대통령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라" 며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 드리겠다."고 했다.
또 올 2월 말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산행 중에도 "남은 2년도 좀 시끄럽게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결심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 말들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유머로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잘못된 시각을 갖고 있는 평소의 의지를 표현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국내 여론의 어두운 이면을 보지 못했거나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자신을 보좌하는데 비슷한 성향과 생각을 가진 'YES MEN' 들로만 채워진 조직이라면 실책을 실책이라고 조언할 사람이 없을 뿐더러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없다. 이는 모두 지도자의 뜻에 맞게 한 방향으로만 가게 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후광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사람은 맡은 분야에서 직무에 충실하기보다 자신을 끌어준 지도자의 지시나 관심을 챙기는 일에 더 급급하다.
현 대통령도 마찬가지이지만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사람일수록 정도를 벗어나 무리한 언행과 튀는 발언으로 잦은 물의를 일으키기 마련이다.
그런 측근들을 거느리고 있다 보니 자연히 모든 정책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고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현직에서 물러나면 한결같이 무분별한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일련의 흐름을 개탄하는 목소리를 낸다.
이를 두고 여당이나 청와대가 그런 그들에게 왜 현직에 있을 때 이런 정책을 막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난 뒤 문제를 제기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을 탓하기 전 왜 그런 코드인사로 발탁된 사람들까지 문제를 제기하는가에 대해 현 정권의 자기 성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그 사람들도 오죽 답답했으면 감히 주인을 물려고 하겠는가, 오죽하면 얼마 전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을 때 노 대통령이 "도둑을 맞으려니 개도 안 짖더라."며 과오를 인정한 적이 있다.
온통 '짖지 않는 개'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북한군이 서울 청와대 앞으로 몰려오고 있는데도 "전선에 이상 없다"는 한심한 보고를 받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고 그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 모든 사태의 본질은 어느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노 대통령의 연이은 실정(失政)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실정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겠지만 노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일을 피아(彼我)구분으로 시작한다는데 있다.
현 정부 정책을 비판만 하면 직전의 동료건, 언론이건 모두 적으로 돌려버린다. 그런 편협하고 독선적인 태도로 건전한 논의와 의견수렴이 가능 할 리가 없다.
비판을 틀어막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정당한 비판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나라를 살리는 길인데, 전혀 안하무인(眼下無人) 격이다.
현 정권은 대선 때부터 위헌행동(수도이전공약)을 보이며 임기 내내 위헌 논란에 휩싸여 오더니 최근엔 또 부동산 잡기로 온 나라를 시끌벅적거리게 만들고 있다.
자신과 사법시험동기란 이유로 편법으로 전효숙 헌법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임명하려다 적법성 시비에 휘말려 들기도 하고 또 복지부 장관으로 유시민을 고집하는 등 그 특유의 돌출행동에 많은 국민들은 벌어진 입을 닫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엉뚱한 일을 자행한다.
특히 지난 6일 한명숙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도 핵 실험에 따른 구체적인 대북제재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이 평화적 해법이라는 공허한 구호만 외치는 노무현식 평화 론을 강조 했다.
그런 그가 지금 햇볕정책 성공을 강조하며 호남결집을 위한 정치 행보에 나선 'DJ'를 향해 손을 내밀며 추파를 던지고 있다.
이로 인해 호남지지를 바탕으로 신당을 만들려던 고건 추진자들의 힘이 빠지고 열린당, 김근태, 정동영 역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속이 편치 않게 됐다.
말 바꾸기 고수들인 저들의 사저(私邸)회동이 또 이 나라에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