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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신호 전경련회장^^^ | ||
강 회장은 최근 부인 박정재씨와의 1년여의 소송 끝에 서울가정법원이 지난 7월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위자료를 2009년까지 나눠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함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이혼 조정조서는 강 회장이 박씨에게 올해부터 2009년까지 4년에 걸쳐 약 53억 원의 현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해 8월 강 회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해 약 1년간 소송이 이어져 왔다. 이즈음 제약업계에는 동아제약의 경영권 다툼을 계기로 강 회장의 이혼설이 나돌기 시작했고 동아제약측은 이를 철저하게 비빌에 부치다 결국 이날 밝혀지게 된 것이다.
박씨는 최근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논란에 휩싸였던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 어머니다.
강문석 대표는 2003년 1월부터 동아제약 사장을 맡아 오다가 2004년 12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부친인 강신호 회장의 뜻에 따라 이 회사 사장에서 물러난바 있다.
이후 강문석 대표측은 올해 7월 세 차례 동아제약 주식을 약 17만 주 사들이며 지분을 5.59%(강사장 개인 지분은 3.73%)까지 끌어올렸다. 때문에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났던 강 대표가 동아제약 지분 매입을 서두르면서 부자간의 부부간의 논쟁이 시작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슬하에 4남2녀를 두고 있으며 오너 일가의 동아제약 지분은 강신호 회장이 5.20%,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3.73%다. 나머지 아들과 딸의 지분은 0.1%에서 0.2% 정도로 미미한 정도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4년 후계구도를 둘러싼 지분매집 경쟁 등 부자간 경영권 전쟁이 벌어진 이후 2년 만인 올해 또다시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지난 2004년만 해도 강신호 회장과 둘째 아들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와의 대결구도였지만, 올해 벌어진 경영권 다툼은 강신호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과 강문석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세력이 대결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실제 동아제약 창업주 강중희씨의 외아들인 강신호 회장과 부인 박정재 여사의 슬하에는 4남2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호적상에는 5남4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장남 의석씨(53)와 차남 문석씨만 박 여사의 혈육이고 나머지는 이복이다. 박 여사의 혈육 중 의석씨는 건강이 좋지않아 경영에서 한발 비켜서 있지만 문석씨는 경영권 다툼의 최 선봉에 서 있다.
이런 점에 비춰 볼 때 동아제약의 후계 경영권 분쟁은 어머니 박정재 여사의 계열로 분류되는 2남 문석씨 그룹과, 아버지 강신호 회장 계열로 분류되는 4남 정석씨(42·현 동아제약 전무)씨 그룹의 대립각으로 불 수 있다.
후계자 문제를 놓고 나타난 대립각은 결국 강문석 대표 그룹이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형 의석씨 보유지분(0.33%)을 포함 5.73%까지 끌어 올리자 2년전의 상황과 완전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급기야는 부부간, 부자간, 형제간 의 대립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금이가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3년 동아제약 사장에 취임한 강문석 대표(당시 동아제약 부회장)가 동아쏘시오그룹의 후계자로 굳어지는 과정에서 지분 매입이 문제가 돼 2004년말 부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강 대표는 이어 2005년 초 동아제약의 등기이사직마저 박탈당했다. 이 때문에 강신호 회장과의 사이에 부자간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때 이복 동생 강정석씨가 강문석 대표의 부회장직 퇴진과 동시에 동아제약 영업본부장에 기용됐고, 강문석 대표는 유학을 핑계로 잠시 해외에 머물다가 지난 8월 동아제약의 계열사인 수석무역 대표로 복귀했다.
이런 가운데 강문석 대표의 어머니인 박정재 여사는 지난해 8월23일과 11월24일 서울가정법원에 강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박 여사가 제기한 이혼소송장에 의하면 소송 제기 사유는 ‘남편의 외도’를 문제 삼았다. 그러나 이 소송은 1심에서 양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해 종국조정(양당사자간에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것)됐다.
결국 강 회장은 최근 부인과의 1년여의 소송 끝에 서울가정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79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황혼이혼이라는 달갑지 않은 합의를 선택한 것이다.
한편 이혼소송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것과 관련 "아들에게는 절대 경영권을 넘기지 않겠다"고 천명한 강신호 회장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들과의 경영권 분쟁-부부간의 이혼에 이어 또한번 제3의 경영권 분쟁의 도화선이 될 강신호 회장의 맞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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