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원 문화재센터 이훈 센터장은 8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공주 수촌리 백제 금동관의 고고학적 성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주 수촌리와 서산 부장리에서 출토된 금동관모를 통해 볼 때 이 무덤의 주인공이 중앙의 문화를 갖고 지방에 파견된 지방관이 아니라, 각 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었던 재지세력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훈 센터장은 "지역 수장층에게 금동관을 사여 한 것은, 이 시대에 백제가 중앙통치를 했다는 증거이며, 이 부분은 앞으로 백제의 지방통치체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이훈 센터장의 주장으로 볼때, 백제가 수도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 이전부터 공주지역에는 강력한 호족세력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임영진교수(전남대)는 『고흥 안동고분 출토 금동관의 의의』를, 이한상교수(동양대)는 『신라, 가야의 관모와 백제 금동관의 비교』를, 일본인 毛利光 俊彦씨(유네스코 아시아문화센터)는 『일본 출토 금동관의 계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중국인 邵磊연구원(남경시박물관)은 『무령왕비 목침에 그려진 어용문(魚龍紋)의 기원』을, 정광용교수(전통문화학교)는 『부장리 5호 금동관 보존처리 및 시료분석』을, 이현상씨(공예가)는 『수촌리 4호 백제 금동관의 제작기법』에 대해 주제를 가지고 각각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움의 개최 목적은 최근 각종 개발과정에서 4~5세기 백제유적과 중요유물이 다수 확인됨으로써 백제사 연구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무령왕릉 발굴이후 지속적인 고고자료의 증가에 따른 백제문화의 재조명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는 것.
심포지움을 주최한 충남역사문화원 정덕기원장은 "공주 수촌리 유적과 서산 부장리 유적을 중심으로 관련 유적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규명하기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충청남도 역사문화원과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신창수)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움은 9월8일과 9일 이틀간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열리는데, 이번 학술 심포지움을 기념해 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공주 수촌리 유적출토 금동관, 금동신발, 환두대도 및 서산 부장리 유물 등 2백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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