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기피 문제가 사회의 화두로 등장한지 벌써 오랜 시간이 지난 가운데 정부의 다양한 대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공계 기피 문제는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공계 기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음은 교육부가 이공계 대학의 우수신입생 유치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이공계 우수대학생 장학금'신청을 받은 결과 불과 신청자가 829명에 그친 것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교육부의 장학금 지급 목표는 3천 여명 정도였음을 감안할 때 1천명도 안 되는 숫자만 지원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이공계 기피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증한다고 할 것이다.
이공계 기피 문제의 근본 원인은 우선 공부하기 힘들고 졸업 후 취업을 해도 비(非) 이공계 출신보다 기업에서의 대우가 낮다거나 별로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공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수 엔지니어의 사회적 지위를 의사나 약사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기자는 제 2의 대안으로 이공계 학문에 관심을 갖고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복수전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공계 복수전공 대학생의 경우는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를 만들어서라도 기업에서 인정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공계 학과를 복수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따로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이공계 학과를 복수 전공한 학생들이 졸업 후 이공계 관련 직장을 갖지 않더라도 배운 이공계 지식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이미 하나의 전공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으며 대학시절 전공과 하는 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정부는 이공계 기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단순히 대학 신입생들에 대한 대책만 있다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이공계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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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지원으로 해결한다는 발상은 매우 탁상행정적인 발상같네요.
이공계는 수학을 잘하지 못하면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수학이 밑받침되지 않으면, 주전공이고 복수전공이고 전혀 의미가 없읍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이공계가 아닌 학문을 하면서 이공계를 복수전공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가 수학때문이지요.
또한, 그렇게 힘들게 공부해도 졸업후의 비젼이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알음알음과 룸사롱, 골프접대로 일을 해결하는 풍토하에서는 1+1=2 가 되어야 하는 이공학은 찬밥신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도리, 학연, 지연, 인맥, 로비, 접대가 모든일을 하는 사회가 아닌 실력과 우수한 제품으로 승부하는 사회가 될때만이 이공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