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김없이 독일에서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라인 강을 흐르는 물의 양이 급감, 123년 전에 침몰한 배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라인 강은 수위가 크게 떨어져 광범위한 면적의 강바닥이 드러났다.
독일 서부 도시 오버 베젤에서는 123년 전에 침몰한 목선(木船, 나무 배)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1895년 겨울, 다수의 배에 다이너마이트를 실은 배에서 폭발이 일어나 1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것 배는 당시 가라앉은 배라는 것이다.
배가 드러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삼아 찾아와 사진을 찍고 배를 만져보거나 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왔다는 한 남자는 “수위가 내려갔기 때문에 이 배를 몰 수 있어 좋다면서 역사를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은 인기가 있다는 것.
한편, 이 외 동부에서 북부로 흐르는 엘베 강도 수위가 떨어져,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수류탄과 지뢰 등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어 당국이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