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건의료노조가 자난 6~7월까지 두 달 동안에 걸쳐 전국 병원 11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병원은 총 34곳(30.6%)인 반면, 보육시설이 없는 병원은 77곳(69.4%)인 것으로 나타났다.보육시설이 없는 병원중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병원은 7곳에 불과했다.
보육시설이 있는 34개 의료기관중 7곳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27곳은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시설 운영에 대한 병원측 부담은 최저 40%에서 최고 70%로, 평균 50~65%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병원이나 보훈병원·원자력의학원 등 특수목적공공병원은 100%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민간중소병원이나 국립대병원 등은 40~50%대에 그쳤다.대한적십자사나 의료복지기관인 삼육재활센터는 보육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현재 법률상 상시 여성노동자가 300인 이상 혹은 상시 남녀노동자 500인 이상 사업장은 직장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지만 이는 의무사항일 뿐 강제성을 띠고 있지 않다"며 "취업 여성들이 직장과 육아중 선택을 강요받지 않도록 병원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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