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역사위원회, '한국춤백년화8회- 운학 이동안의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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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역사위원회, '한국춤백년화8회- 운학 이동안의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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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춤백년화8회- 운학 이동안의춤' 공연장에서 민향숙 교수(사진 왼쪽)와 윤미라 교수(사진 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타운

한국춤역사위원회(위원장 민향숙 교수)는 근대 이후 우리 전통춤이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준비한다는 당면한 과제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전승할 가치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전승의 기반이 약해지고 있는 전통춤 종목의 발굴과 조명하는 무대를 기획했다.

과거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2014년 7월 타계한 故 정재만 선생은 2011년부터 3회에 걸쳐 '한국춤백년화'라는 타이틀로 전통성과 실력있는 춤꾼을 발굴한바 있다.

정재만 선생이 타계한 후 제자인 민 교수가 '한국춤백년화' 공연을 8회째 스승의 유지를 이어 오고 있다. 이러한 故정재만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전통춤 종목을 대중에게 조명하려는 목적으로 많은 춤꾼과 이론가들이 '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를 조직한 것이다.

짧은 준비기간 이었지만 ‘한국춤백년역사위원회’는 5월 27일과 5월 31일 양일간에 걸쳐 화성재인청류 춤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을 조명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 주관은 ‘이동안진쇠춤보존회’회장 윤미라와 ‘윤미라무용단’이 맡았다.

이번 무대는 5월 27일 오후 3시 화성시 전곡항 특설무대에서 ‘화성뱃놀이 축제 특별초청 공연’에서 먼저 이동안의 춤을 선보였다.

또한 5월 31일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한국춤백년화 8회, 화성재인청 운학 이동안의 춤‘이라는 타이틀의 학술대회 겸 공연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전통춤의 계보를 크게 둘로 구분하자면 궁중 및 지방관아의 기녀들에 의해 전승된 ‘교방춤’과 가무·예능에 능했던 예인과 광대에 의해 계승된 ‘재인청춤’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 전통춤이 무대공연용으로 발전하면서 여성춤인 ‘교방춤’은 대중성을 얻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남성춤인 ‘재인청춤’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못한채 현재에 이르렀다.

조선후기 설치된 재인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것이 바로 화성재인청이었다. 운학 이동안 선생은 화성재인청의 마직막 광대(廣大)이자 예맥(藝脈)으로 후학들에게 진쇠춤, 태평무(화성재인청류), 신칼대신무 등 주옥같은 전통춤 종목을 전승했다.

한국춤역사위원회가 조명하는 첫번째 무대가 운학 이동안의 춤으로 선정한 것은 우리 전통춤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는 화성재인청류 춤 종목이 하나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전승의 저변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민 교수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동안 선생의 춤’ 가운데 이번 무대에서 조명하는 춤 종목은 바로 이동안의 진쇠춤이다. ‘이동안진쇠춤보존회’ 회장인 윤미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스승 이동안 선생에게 사사한 진쇠춤의 예술성과 전통성을 '원형.재창작.음악.복식'까지 이번 무대에서 생생하게 입증했다.

또한 이날 국가무형문화재 제 79호 발탈예능보유자 조영숙 선생이 참석해서 이동안 선생 생전쓰셨던 탕건과 친필로쓰신 만고강산 가사를 가지고 나와 자리를 뜻깊게 했으며, 이 자료들은 모두 경기도 화성시에 기증 해서 이동안 선생의 유산으로 널리 알린다고 한다 .  이동안 선생과 조몽실선생은 소리꾼으로 친구분이었고 조몽실 선생의 따님인 조영숙 선생은 이동안 선생의 제자로 올해 85세이며 1954년 처음 교육을 받으셨다고 한다.

앞으로 ‘한국춤역사위원회’는 년(年) 3~4회 정도 전통춤 종목 발굴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해당 춤이 유래한 지역에서 먼저 공연을 열고난 후에, 한국문화의집에서 학술대회와 공연을 같이 개최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전통춤 종목이 유래한 지역의 고유성과 전통성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해당 춤의 고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학술대회를 같이 개최하여 해당 종목의 실기 뿐만아니라 이론적 연구성과까지 겸하도록 기획 한다고 했다. 

발표된 논문 및 공연 자료는 문화재청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여 국가무형문화재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제출할 것이며 많은 춤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민 교수는 한결같은 우리춤에대한 사명감과 열정을 보였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애써 주신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춤백년화8회- 운학 이동안의춤' 공연 모습 ⓒ뉴스타운
▲ '한국춤백년화8회- 운학 이동안의춤' 공연을 마치고 출연진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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