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문칼럼] 봄이 봄 같지 않은 4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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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문칼럼] 봄이 봄 같지 않은 4월 어느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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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뉴스타운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산길을 거닐다보면 잊고 살았던 깨달음을 얻곤 한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돌멩이와 구부러진 나무들, 이름 없는 야생화가 한순간 모든 것을 잊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최면이 걸리듯 취해버린다. 야생화는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장미꽃이 지니고 있지 않은 수수함과 싱그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아름다움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 예쁘게 꾸밈으로써 얻어지는 아름다움과 누군가 가꾸어 주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런데 꾸밈으로써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의 생명력은 그리 길지 않다. 아름다움이란 포장이 아니라 아무 욕심이 없는 순수함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마치 꽃이 벌에게 아무 조건 없이 꿀을 내주는 것과 같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은 춥다. 이것이 세상살이 이치다. 음(陰)이 있으면 양(陽)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다. 밤하늘에 별이 떠 있으면 어느새 새벽이 오고, 아침 해가 떠오른다. 닭이 홰를 쳐서 아침이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섭리는 이렇게 양분해서 인간들에게 낮과 밤처럼 선과 악을 구분 짓고 있다. 착하게 살아라. 선행을 하라. 아무리 외쳐 보아야 자기 스스로 깨우치지 않으면 착하게 살 수도 없고, 선행도 할 수 없다.

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겉모습 속에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숨겨진 모습에서 욕망과 거짓이 숨어 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은 어쩌면 극히 작은 부분일 뿐일 수도 있다. 화단에 피어 있는 꽃을 멀리 떨어져 보면 그저 아름다움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 아름다움에 더한 향기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개 속에 진주가 숨어 있듯 사람의 내면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숨어있는가 하면, 무한한 욕심과 거짓이 숨어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 믿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혜를 배우도록 노력해야 한다. 마음의 눈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다. 우리는 그렇게 세월호 참사를 겪었음에도 지도층은 거침없이 거짓말을 한다. 책임은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임기5년 중 무엇을 남기고 갔었나. ‘창조경제’ 글쎄 창조경제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재래시장 노점에서 장사하는 시민에게 물어봐라. ‘창조경제’가 무엇이냐고, 대답은 간단하다. ‘개가 풀 뜯어 먹는 소리’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도무지 배품이 없다. 그저 내가 법이고, ‘내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 옷을 벗어라“ 그래서 옷을 벗은 관료들도 무수히 많다.

일본의 어느 잡지에서는 한국은 ‘거짓말을 숨 쉬듯이 한다.’고 기사를 썼다. 할 말이 없다. 얼마나 지도층이 거짓말을 했으면 이웃나라 일본에서 ‘거짓말 공화국’ ‘사기 공화국’이라고 했을까. 그래도 깨닫지 못한다. 윗선이 그러니 아랫것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의 공약을 할까. 가슴이 답답해지는 4월이다.

이래도 저래도 죽어나는 사람들은 국민이다. 국민의 혈세로 여기저기 펑펑 쓰면서 서민복지는 나 몰라라 하는 우리나라 지도층을 보면서 어떻게 얼굴에 분칠을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있는지, 이제 아예 기대도 안한다. 꽃이 아무 조건 없이 벌에게 꿀을 제공하듯, 무수히 많은 조개 속에 진주가 나오듯 그런 정치인, 지방자치단체장을 찾아야 할 때가 다가온다.

국민들은 이제 지도층의 거짓말에 속은 것에 익숙해 있으니 나라꼴이 되겠는가. 사람이 먼저인 정치, 당도, 계파도 보지말자. 오로지 사람위주로 하는 투표가 정치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지금 시작하자. 지방선거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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