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50% 반영' 대학들만의 오찬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학생부 50% 반영' 대학들만의 오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13일 교육정책 호응 총장들 초청, 격려행사

^^^▲ 청와대 전경^^^
일각에선 “반대 목소리도 들어야지”…‘편가르기’ 우려의 지적도 많아 파장이 예상된다.

아직도 이런 잣대로 끼리끼리 문화가 청와대라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니 과연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 할 수 있을까 조선일보가 연합뉴스를 받아 보도했다.

청와대가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을 따르는 대학 총장들만 따로 모아 오찬 행사를 마련키로 해 ’편가르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달 2일 현재 고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50% 이상 반영하겠다고 공동 발표한 대학 총장들을 13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공동 입장을 발표했던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경원대, 부산대, 서울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2개 국립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호남대 등 12개 사립대 총장이 참석한다.

또한 대학교육협의회 김영식 신임 사무총장, 김진표 교육부총리,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 등이 배석한다.

^^^▲ 각계 원로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이번 자리는 학생부 위주의 대학 입시가 치러지는 2008 대입제도의 정착을 위해 대학들의 협조가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호응한 대학 총장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나 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키로 한 대학들의 결정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공동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던 대학들은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하다.

모 대학 관계자는 “대학들의 의견을 들으려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지 정부 정책을 따르는 대학만 모아 청와대 오찬을 마련한 것은 편가르기 등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공동 입장 발표에 참여했던 한 대학 인사는 “당시 상당수 대학들이 교육당국의 종용에 못이겨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는 내용의 공동입장 발표에 동의했었다”며 “마지못해 공동입장을 발표했던 대학의 총장들을 불러 다짐을 받는 자리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 각계 교수 학생들 청와대초청 기념촬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네편 너편 내편 2006-06-04 11:52:13
'편 가르기 정책' 탄핵당했다.

네 편 내 편 가르는 정책에 국민 염증 통합의 정치로 가야 5.31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의 충격적인 패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민심은 왜 그렇게 분노했을까.

그것은 여권의 "편 가르기"식 국정운영과 정국관리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는 게 선거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내 편이 아니면 네 편" "적이 아니면 동지"로 국민을 나누는 이분법적 국가관리와 정국운영에 대한 탄핵이라는 것이다.

① 잘나가는 20% 대 살기 힘든 80%=정부는 후반기 국정운영의 키워드를 양극화 해소로 잡았다. 목표는 옳지만 상황 인식과 정책수단은 논란을 일으켰다. 노무현 대통령은 "근로소득세의 90%를 상위 소득자 20%가 내고 있으니 세금을 더 올리더라도 나머지는 손해 볼 것이 없다(3월 23일 인터넷 대화)"고 강조했다.

"20 대 80"논쟁의 시작이었다. 이 같은 세금정책은 "돈 많은 20%한테 세금을 더 거둬 서민에게 나눠주겠다"는 포퓰리즘 이미지를 낳았다. 부유층과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불안심리를 안겼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나머지 80%에 기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정당 득표율은 21.6%(한나라당 53.8%)에 불과, 사상 최악의 참패를 했다. 서민.자영업자들도 나서 편 가르기 경제정책을 질타한 것이다.

경북대 김형태 교수는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하고 가진 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점을 서민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② 강남 대 강북=청와대와 정부 당국자들은 "부동산 버블 세븐" "강남붕괴론"을 거론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강남 사람들한테 유감이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강남 사람이 돈 버는 것이 배가 아파서도 아니다(5월 19일 중소기업인 간담회)"고 말했다.

여당은 강북 주민, 무주택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대했다. 선거 결과는 딴판이었다. 서울의 25개 구청장 모두 한나라당이 싹쓸이했다. 강남 아파트를 겨냥한 부동산 정책이 강북 주민들에게도 세 부담을 주기 때문이었다. 집 없는 서민들은 정부의 장담과는 달리 아파트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에 절망했다.

③ 젊은 세대 대 기성세대=열린우리당은 정권 탄생의 동력을 젊은 세대로 파악했다. 노사모의 결집력과 네티즌 파워를 잊지 못했다. 2004년 총선에서 정동영 의장의 발언("노인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젊은 층도 현 정권에 등을 돌렸다. 글로벌리서치 조사 결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20대 유권자의 47.3%가 한나라당을 지지했고, 34.7%가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다. 30대도 한나라당 50.1%, 열린우리당 24%의 지지율을 보였다. 젊은 층=열린우리, 중장년층=한나라당 지지라는 등식이 무너졌다.

④ 보수 대 진보=이념논쟁은 현 정권 들어 더욱 거셌다. 여당은 자신들을 "개혁 진보"라고 자처했고 반대세력을 "수구 보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어설픈 이념 과잉, 낡은 이념정치라는 논란도 거세게 일었다. 정권이 주도하는 이런 논쟁은 개혁피로, 갈등정치라는 지적을 받았다.

⑤ 기득권 대 비주류=기성조직과 시민단체, 사학재단과 전교조 등 사회 여러 분야에 금을 그었다. 교육 3불정책은 평준화에 맞춰졌지만 교육의 기득권층 허물기로 비춰졌다. 다수 국민은 그런 이분법을 놓고 "과도한 분열"이라며 피곤해한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