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이정현 부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고건 신당에 대해 지금 언급하는 것은 맞선도 보기전에 '애를 낳으면 돌 선물로 바지를 사주느냐 치마를 사주느냐' 따지는 것 만큼이나 섣부른 것일 수 있다"고 전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도 "이념이나 노선에 관계없이 인기 위주로 사람을 앞세운 신당은 '사당'(私黨)에 불과하다"고 못박으면서 고 전 총리의 움직임을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까지 역임한 고건 씨가 '제왕 정당'을 만들어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서기보단 급진좌파정권 교체에 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훨씬 존경받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전날인 2일 같은 당 임태희 의원은 7월 전당 대회에 당내 대권 후보군은 물론, 고 전 총리 등 외부 유력 인사들도 모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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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원내대표가 고 전 총리와 민주당은 어차피 창조적 협력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불교방송 ‘고운기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과 고 전 총리와의 관계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돕지 않으면 뜻을 이루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고건 전 총리가 7월 발족을 추진중인 ‘국민희망연대’에 대해 “희망연대가 정치적 모임으로 갈 가능성은 있지만 딱 정치적 지구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치인들이 가담하게 되는 단계라면 그것은 다른 정파와의 협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치인 가담은 굉장히 힘이 생길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반발이 생길 수 있는 양면이 있어 어느 시점엔가의 고 전 총리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고 전 총리는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희망연대"는 현재 단계로서는 신당 창당이 아니며 신당의 모태도 아니다”면서“비정치인이 주축이 된 국민운동 성격의 연대 모임으로 정치적 토대가 아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