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으로 인해 교통이 일부 통제됐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42분께 박모(60) 씨가 한강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 5번째 아치 위에 올라갔다가 소방장비 굴절차를 타고 구조됐다.
한강대교에서 투신 소동을 벌인 박씨는 '국토교통부는 소록대교 불량강재 납품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조사와 관련자를 엄벌하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고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6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현 바른정당)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 6월말까지 총 1398명이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했다. 하루에 한 명(0.85) 꼴로 투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12년 148명, 2013년 220명, 2014명 396명, 2015년 543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그 중 투신 사고가 가장 잦았던 곳은 마포대교(532명)였으며, 한강대교(126명), 양화대교(68명), 잠실대교(6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한강 다리 난간 높이를 현재 1.5m에서 2.5m까지 올린다는 계획인데, 이는 마포대교에만 한정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사람 생명이 달린 문제를 시범사업처럼 추진하는 서울시정은 전시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투신 사고를 막기위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등에 감시용 CCTV와 경보기 등을 설치했지만 이를 관제하는 대원은 별도로 두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리에 설치된 적외선 감지기도 오작동이 많아 경보음 자체를 신경쓰지 않거나 아예 무음으로 설정해 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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