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영화 <모노폴리> 김성수, 윤지민 ⓒ 김기영 기자 | ||
17일 오후4시 종로 서울극장에서 <모노폴리>(제작: 한맥영화/스카이븐필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TV드라마 <변호사들> <풀하우스>,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분홍신> 등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의 가장 매력적인 남성상으로 급부상중인 김성수와 9살의 나이로 연기에 데뷔해 '연기 신동'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매 출연하는 작품마다 확실한 자기 색깔을 선보여 왔던 양동근 그리고 슈퍼엘리트모델 출신답게 수려한 외모로 일찍이 광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윤지민이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물이다.
전국 1억개가 넘는 계좌에서 5조원이 넘는 금액이 인출되는 전대미문의 금융범죄가 벌어지고 국정원은 용의자 경호(양동근 분)와 앨리(윤지민 분)를 체포하지만 이미 돈은 제 3의 인물 존(김성수 분)과 함께 자취없이 사라져 버린다. 이제 '경호'와 '앨리'를 통해 사건의 전모가 공개된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소심한 성격의 '경호'는 '존'을 우연히 만나게 된 후 그의 거부할 수 없는 강한 카리스마에 이끌려 그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존' 역시 자신의 연인 '앨리'와 함께 요트 여행을 제안하는 등 '경호'가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세상이 있음을 알려준다.
어느날 '존'은 '경호'에게 세상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특별한 신분상승의 기회를 제안하고 그것을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계좌에서 소액을 인출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만들자는 거절할 수 없는 엄청난 대형 범죄를 제안한다. 자신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른 '존'을 위해 '경호'와 '앨리'는 범행을 저지르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였으나 국정원요원들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질적인 남성카리스마의 격돌
영화 <모노폴리>는 뼛속까지 다른 두 남자를 영화의 전면에 등장시킨다. 한명은 카이스트 출신 전설의 컴퓨터 해커. 또 한명은 악마적 카리스마로 상류층의 리더로 군림하고 있는 완벽한 카리스마의 존. 이 둘의 우연적 만남과 끌림 그리고 드디어 드러나는 서로 일치 될 수 없었던 그들의 색다른 욕망. 두 남자의 내재된 욕망은 그간 한국영화에서 그린 적 없는 이색적 색채다.
한국영화 스타일의 진보
하이 퀼리티, 럭셔리한 배경과 소품을 영화 전면에 배치하여, 그들의 내재된 심리와 치밀한 고도의 두뇌 전략을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암시하고 은유하여 색다른 톤앤매너를 선보인다. 관객들은 <모노폴리> 단 하나의 작품을 통해서 한국 영화가 지향하는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컨셉 그리고 새로운 트랜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모노폴리' 게임이다
전국민의 계좌에서 소액을 인출해 천문학적 금액을 만들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사람의 갈등과 배신을 다룬 작품 <모노폴리>.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이들이 벌이는 범죄의 대상과 금액이다. 특정지역 특정 장소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 그래서 그들이 당차게 훔쳐낸 금액이 5조원에 달한다는 점이 영화가 다루는 범죄의 상상을 초월한 규모를 설명하고 있는 키워드들이다.
그 동안 짧은 곱슬머리에 힙합스타일을 고수하던 양동근이 단정한 생머리에 정장차림으로 돌아온다. <모노폴리>에서 대한민국 금융 전산망을 관리하는 관리자로 분한다. 김성수는 신사적인 매너와 핸섬한 외모를 기반으로 치명적 옴므파탈 매력을 발산한다. 개성 강한 두 남자사이를 표류하며 묘한 갈등을 야기하는 팜므파탈의 여성으로 신예 윤지민이 자극적인 표정과 몸짓으로 시나리오 속 앨리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사회 상영이 끝난 후 김성수, 윤지민, 이항배 감독이 참석한 기자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이항배 감독은 "영화 촬영에 앞서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양동근이라는 배우를 통해 눈빛만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극의 전개가 '유주얼서스펙트'와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질문에 이감독은 "'유주얼서스펙트'와 달리 '모노폴리'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을 명확히 알고 움직이는 인물이기에 다르다"고 말했다.
히치콕 감독의 극적 반전에 대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감독은 "극적반전에 대한 스포일러 누출 보도는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윤지민은 평소 자신을 지칭하는 '한국의 샤론 스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렇게 봐주셨다면 감사하다."고 수줍어하며, "하지만 영화를 찍으면서 팜므파탈이나 섹시한 캐릭터를 연기한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사연이 많고 한 인물에 순정을 바치는 역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윤지민은 "김성수는 베드신을 찍으며 나를 리드해 주었고, 양동근은 에너지가 풍부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미가 없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힌 김성수는 “시나리오를 보며 상대 남자주인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양동근이 결정됐다는 말을 듣고 흔쾌히 출연을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시나리오보다 훨씬 악랄하게 그려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강도높은 노출 신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감독은 "15세 관람가를 받기위해 극중 '존'(김성수 분)과 '앨리'(윤지민 분)의 베드 신 장면 등의 수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모노폴리>.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