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화제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17일 강원 강릉에 위치한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던 중 2명의 소방관이 잔불을 처리하던 중 붕괴된 석란정에 매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에 경찰과 보건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두 명의 소방관의 안타까운 순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관들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강릉 석란정 화재 붕괴로 사망한 2명의 소방관이 퇴직을 1년여 남겨둔 이영욱 소방위와 임용 8개월 차 이호현 소방관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계속해서 소방관의 처우를 두고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강릉 석랑정 화재 사고에 대중들은 강한 분노를 표하며 소방관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고려대학교 산악협력단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소방공무원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방공무원의 인권 실태 조사에서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포착돼 대중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조사에 참여한 소방관들 중 43.2%가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호소했으며 19.4%는 우울 또는 불안장애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93%의 소방관이 소방 업무가 '위험하다'라고 답했으며, 그 원인으로 장비 노후화(73.1%), 위험 물질에 대한 정보 부족(50.7%), 건물 구조에 대한 정보 부족(46.0%)를 언급했다.
특히 33.2%의 응답자가 노후화된 장비 때문에 최근 3년 사이 개인 안전장비를 자비로 구입한 적 있다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또한 주영수 한림대 의과대학교수가 2012년 서울시 소방재난 본부 직원 4,164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0.8%가 작업 방식의 위험성을 느꼈다고 고백했으며, 업무량으로 인한 과도한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16.4%나 됐다.
당시 소방관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아직도 가끔 순직한 동료 얼굴이 꿈에서 나타난다"라며 "매일 매일 하루만 무사히 사고 당하지 않고 지나가길 바란다. 업무가 너무 많이 늘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석란정은 앞서 계속해서 붕괴 우려가 있었던 바, 석란정 화재 원인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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